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강문일)은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교 수의과대학 김원일 교수를 초청해 15일 검역원 세미나실에서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의 최근 연구결과 및 연구동향에 대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2006년 검역원과 국제공동연구협정을 맺은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교 수의과대학과의 국제공동연구 진행과 PRRS에 대한 연구결과 및 연구동향을 논의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김원일 교수의 연구 발표에 따르면 바이러스 특정유전자 분석을 통해 PRRS 바이러스의 백신주와 야외주 감별이 가능하고, 바이러스 유전자의 변이정도를 분석함으로써 현재 무차별적으로 사용되는 백신의 효과를 예측할 수 있다.

이런 분석기술이 양돈컨설팅 전문가 또는 가축질병 병성감정기관에 도입되면 농장 내의 PRRS 바이러스 특성에 대해 효과적인 맞춤형 예방대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검역원의 한 관계자는 "이날 세미나를 통해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에 대한 최신 정보를 습득해 동질병의 근본 예방책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양 기관의 지속적인 국제공동연구협력으로 현장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진단법과 효과적인 예방법이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