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사카자키균 검출 5개월간 '쉬쉬'

  • 등록 2007.04.23 17: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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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해 이유식에서 사카자키균이 검출된 사실을 알고도 올해 들어서야 공개하는 등 사카자키균 검출 사실을 최대 141일간을 숨겼다고 장복심 열린우리당의원이 폭로했다.

장복심의원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베이비웰 아기설사' 제품의 경우 지난해 11월13일 광주식약청 식품안전관리팀이 시험분석팀에 검사를 의뢰했고 그 검사결과가 같은달 22일 본청에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식약청은 이같은 결과를 지난 4월11일에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또한 경인청에서 분석한 커머스재팬의 녹황색야채3가지팩도 사카자키균이 검출된 사실을 지난해 12월4일 확인한 바 있고 매일유업의 3년정성유기농쌀이유식은 3월 6일, 베이비사이언스맘마밀-1은 지난달 29일 확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렇게 사카자키균이 검출된 이유식이 절반이상 미회수된 것으로 나타나 사후관리에도 문제점을 드러냈다.

매일유업의 베이비웰아기설사는 생산된 제품이 8402개이지만 회수제품은 5030개로 3372개가 회수되지 않았고 3년정성유기농쌀이유식도 8948개가 생산됐으나 4779개만 회수됐다.

베이비사이언스맘마밀-1의 경우도 2628개가 생산됐으나 단지 13개제품만 회수되고 2615개는 회수되지 않고 있다.

장복심의원은 "위해식품의 70%정도가 회수되지 않고 국민이 섭취하는 것으로 드러나는 등 한번 유통된 식품은 판매업자의 은닉 및 유통단계의 복잡성등으로 회수가 쉽지 않다"며 "문제가 발생한 제품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신속한 보고 및 해당제품회사에도 빨리 알리고 국민들에게도 정확히 밝혀 소비자들이 그제품을 선택하지 않도록 식약청은 제역할을 하라"고 촉구했다.
푸드투데이 박현태 기자 hope@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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