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사활 건 봄맞이 마케팅

  • 등록 2007.04.16 15: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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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에선 지금 불황타계 및 시장선점을 위한 치열한 마케팅전이 한창이다. 경기침체로 인한 전년 대비 매출액이 하락할 우려 때문이다.

최근 국내 유수 외식업체들 가운데 제너시스 BBQ그룹의 BHC, 놀부, 피자 헛 등이 다채로운 봄맞이 이벤트 행사를 열어 자사홍보에 집중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회사들은 또 금년 목표 매출액이 좌우되는 가맹점 모집에 사활을 건 활발한 영업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전국 가맹점을 대상으로 적극 후원하고 있다.

BHC의 경우 5월20일까지 콜팝치킨 무료 대잔치 및 다양한 경품응모와 함께 지난달 21일 ‘하이올레익 해바라기유’ 출시 기념으로 각 매장에서는 ‘깨끗한 오일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신상품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놀부는 현재 신메뉴 개발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일반화된 음식보다 색다른 메뉴를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다가서려는 자구책이다.

보쌈 및 부대찌개로 유명한 이 회사는 요즘 항아리갈비와 솥뚜껑삼겹살을 지렛대로 삼아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돼지고기가 체내에 축적된 노폐물 배출이나 중금속 해독에 좋다는 사실을 근거로 황사마케팅도 전개하고 있다.

황사 경보령이 내려지면 놀부는 전국 150여개의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제품 구매범위에 제안을 두지 않고 황사마스크를 제공하고 있다.

피나헛은 가격파괴 전략을 구사해 소비자들의 발목을 사로잡고 있다.

4월19일까지 진행되는 피자헛의 시즌스 프레쉬 샐러드바 출시 기념 프로모션 행사에서는 미디엄사이즈 이상의 피자를 주문하면 샐러드바를 반값에 공급하고 있다. 커피 및 치즈바이트피자도 가격대를 대폭 낮춰 각각 900원, 1만5900원대의 저가로 판매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회사들의 다각적인 마케팅 전략은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불경기를 이겨내는 발 빠른 행보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BHC 마케팅 관계자는 “제품의 품질과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금년에는 가맹점 수를 대폭 늘리는 동시에 해외 진출을 시도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치킨브랜드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놀부 관계자는 “지난해 황사철에 매출이 15%이상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이번 황사철에도 매출액에 상당 부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상가임대료가 높아짐에 따라 창업을 시도하려는 고객들의 반응이 신중하다”며 “창업설명회에서는 신메뉴를 중심으로 가맹점 모집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피자헛 관계자도 “올 3월에 비해 4월부터 저렴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해 매출액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조만간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저렴한 메뉴도 선보일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푸드투데이 박현태 기자 00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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