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 '열쌍탕-S' '가시오가피 드링크'홍보 돌입
광동제약 '광쌍탕' 판매망 강화 '비타500'활성화
본격 겨울철에 대비 한방음료 시장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관련 업계는 신제품과 리뉴얼 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겨울시장 선점을 위한 공격 마케팅에 돌입했다.
'광쌍탕'으로 한방음료 시장의 수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광동제약은 최근 후발 업체의 판촉 강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기존 판매망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 회사는 또 비타민 시장의 활성화를 불러온 마시는 비타민 '비타500' 판촉에도 열을 올리는 중이다.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종 비타민 음료와 한방음료가 인기제품으로 자리잡았다"며 "비타민 음료만으로도 200억~24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화는 한방감기약 '열쌍원'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최근 '진쌍원' '참쌍원' 등 신제품과 기능을 강화한 리뉴얼 제품 '열쌍탕-S'를 출시하며 집중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기존 한방음료 제품의 맛과 향이 친근하지 않다는 소비자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좀더 부드러운 맛,향을 담은 새로운 제품을 내놓았다"며 "최근 독감이 유행하면서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지난 6월 월드컵 당시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보신상품으로 명성을 떨친 가시오가피를 주원료로 한 '가시오가피 드링크'도 지난달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자 최근 약국, 편의점 등으로 판매망을 늘렸다.
이 외에 조선무약도 '쌍화탕' '해감탕'을 선보이며 '우황청심환 신화' 재건에 팔을 걷었다. 종근당의 '자황',삼진제약의 '갈감탕',동화약품의 '쌍활탕' 역시 한방음료 시장 석권을 위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후발 업체들은 한방음료가 환절기의 심한 기온차나 과로에 의한 감기 몸살을 풀어주는 한방의 기본적 처방으로 제조했다는 강점을 부각하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보약 대체 역할이 가능한 한방음료는 겨울철에 대단히 인기 제품"이라며 "업체들이 신제품을 내놓고 판촉전을 강화하는 등의 시장 선점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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