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위생안전 모범기업 3선

  • 등록 2007.04.12 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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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고추장에서 쇳가루가 검출돼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식품위생안전에 대해 분노를 터뜨리며, 고춧가루에 이어 고추장에서도 쇳가루가 나와 더 이상 먹을 음식이 없다는 반응이다.

식품위생안전은 우리 사회의 건강과 직결돼 있다. 이 문제는 공적인 영역에서 다뤄져야 함에도 여전히 방치되고 상황이다.

반면 윤리성을 바탕으로 식품위생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면서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 있어 정말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들 기업은 식품위생안전에 과감한 투자로 철저한 관리시스템 하에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식품위생에 있어 최고라고 자부하는 모범 기업을 소개한다.


<식자재 전문 생산 - 산내마을>

윤리성 바탕 정도경영 강조
100% 친환경제품 생산 주력


산내마을(대표 배종진)은 환경친화적인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고품질 제품 생산과 고객만족서비스를 제공하는 식품 전문 제조업체이다.

이 회사는 ‘기본에 충실한다’는 원칙 아래 정도경영을 걷고 있으며, 신뢰와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열심이다. 또한 경영혁신을 통해 기업 성장력을 강화시킴과 동시에 윤리성을 강조해 올바른 기업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우리 입맛에 꼭 맞는 제품 개발에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할 것입니다. 옛 선조들의 슬기와 지혜가 담긴 전통식품 그 맛 그대로를 계속 유지하며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정직한 기업의 이미지로 소비자에게 다가서고 있는 산내마을의 배종진 대표이사의 말이다.

배 대표는 음식을 만들 때 마음가짐이 어떠한가에 따라 그 음식이 독약이 되기도 하고 보약이 된다고 말한다. 이는 그가 마음속에 담고 있는 식품 철학이기도 하다.

경북 의성군 봉양면 도원리에 위치한 산내마을은 최고의 식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Clean Room(공조시스템-항온, 항습 양압장치) 및 에어샤워룸, 오존살균기, UV살균기, 금속검출기 등 공장 내부에 최첨단 위생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로 인해 청결하고 위생적인 기업 이미지가 외부로 알려지면서 이곳에서 정도경영을 배우려는 기업인들의 견학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산내마을에서 만들어진 제품들은 고춧가루를 비롯해 참기름, 들기름, 통깨, 깨소금, 찹쌀가루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고춧가루의 경우 고추의 본고장인 영양, 의성 지역에서 직접 공급받아 제조하고 있다.

특히 요즘 현대인의 기호에 맞게 김치용 순한맛, 매운맛, 고운(고추장용)것, 양념류 등 세심하게 구분해 고춧가루를 포장 판매하고 있다.

HACCP 지정업체인 산내마을은 고춧가루 생산 과정에서 최대한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15000Gauss 특수 자석이 장착된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

이 기기는 쇳가루 제거와 살균을 동시에 병행한다. 이와 함께 분쇄 시 발생되는 쇳가루를 제거하기 위한 CCP 모니터링도 실시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완제품은 제조공정에서부터 HACCP 관리로 철저하고 엄격한 QC 자체 검사를 통해 시중에 유통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배 대표는 “자동세척기 및 자외선살균기, 금속제거기 등 최첨단 전 공정의 자동화시스템을 완비해 위생적이고 청결한 제품 생산에 집중하고, 아울러 순수 원재료 외에 인체에 해로운 불순물이 전혀 첨가되지 않은 100% 무공해 제품 생산에 주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내마을은 2006년 3월15일 고춧가루 부분에서 식약청으로부터 HACCP 지정업체로 선정됐다.


<식품위생기기 전문 - 청산마그네틱>

금속선별기 개발 올 3월 특허
회전식 자석 쇳가루 제거 탁월


“식품과 제약, 정밀화학 분야의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혼신을 다해 노력해 왔습니다. 항상 까다로운 고객의 입장에서 제품을 만들고 그동안 축척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식품위생안전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우뚝서겠습니다”
고춧가루 제조기기 전문업체인 청산 마그네틱 백성훈 대표의 말이다.

청산 마그네틱은 1994년 창업 이래 자력선별기 하나만을 고집하며 기존 업체와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 회사는 자력선별기의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이물선별기 및 고자력선별기, 분체형선별기, 포장지용 이물선별기 등 다양한 금속선별기를 개발, 국내 고춧가루 가공업체 중 HACCP 1호로 알려진 동심농산 및 전국 농협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 회사에서 개발한 이물선별기는 기계의 품질과 성능이 우수해 이물질을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 이르기까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고자력선별기는 청산 마그네틱의 주력 상품이다. 특히 고자력선별기는 짧은 극간거리에서도 고자력이 출력됨에 따라 입도부 분리기 다음 공정이나 C/V슈트, V/B 공정에 설치해 사용하면 철은 물론 SUS 제품까지 완벽하게 선별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회전식 자석이 부착돼 24000Gauss 이상의 자력이 출력돼 일반 자석봉에 비해 70배의 효과를 나타낸다.또한 고춧가루 속에 박혀있는 미세한 쇳조각과 X-RAY 선별기, 금속 검출기 등에서 제거하지 못한 0.1mm 미만의 쇳가루를 검출하고, 이물질을 청소하는 자동화시스템으로 만들어졌다는 게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고춧가루 생산라인에는 일반적으로 BAR(봉)형태의 자석이 설치돼 있다. 철가루나 일정량의 금속이 붙고 나면 청소를 해주기 전까지는 더 이상 자석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다. 몇 번씩 자석을 통과해도 고춧가루 속에 섞여있는 쇳가루를 제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렇듯 금속성 클레임 요소들을 해결할 수 있는 고춧가루 전용 회전식 쇳가루 선별기인 고자력선별기를 사용하면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고, PL과 HACCP 인준 시대에 소비자 식생활 위생안전의 대안이 될 것이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청산 마그네틱의 백성훈 대표는 “15년동안 오로지 금속선별기를 연구하고 최상의 제품을 만드는데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다”며 “식품의 제조공정에서 가장 중요한 이물질 선별만큼은 최대한 제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청산 마그네틱은 1년 6개월간의 특수 기기 제작에 몰입한 결과 최첨단 금속선별기를 개발, 금년 3월 특허청으로부터 ‘고추가루 전용 이물 고자력선별기’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고춧가루 전문업체 - 동심농산>

국내 첫 고춧가루 HACCP지정
품질 으뜸 제품불만 제로 실현


고춧가루 전문 제조업체인 동심농산(대표 이동용)은 동종업계에서 최초로 HACCP을 지정 받은 기업이다.

이 회사는 1966년 창업 이래 국내 학교급식은 물론 일본, 미국 등지에 고품질의 고춧가루를 수출, 외화획득의 일조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2004년 4월부터 금년 3월까지 제품 클레임 발생률 제로를 기록하며 고춧가루 제조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모름지기 식품을 제조하는 사람에겐 가장 좋은 것을 만들겠다는 굳은 의지가 필요합니다. 식품을 유통 판매하는 사람에겐 가장 좋은 것을 팔겠다는 양심과 긍지는 필수죠. 소비자는 가장 좋은 식품을 선택할 권리와 욕심, 그리고 냉철한 판단이 요구됩니다” 오직 고춧가루 제품 생산에 전력투구를 하며, 외길만 걸어온 동심농산 이동용 대표의 식품 사랑이 담긴 말이다.

이 대표는 “건강과 신뢰를 가장 소중히 여긴다”며 “고춧가루 제품 생산에 윤리성을 첨가시켜 이 땅에 꼭 필요한 식품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동심농산은 ‘내 아이와 가족이 먹는 음식’ 곧 사람의 몸에 이로운 식품을 만들겠다는 경영방침을 세워 HACCP 기준을 적용해 고춧가루의 원료인 고추와 모든 생산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심농산에서 제조되는 고춧가루의 제품 안전성과 품질은 ‘으뜸’ 그 자체로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동심농산에서는 고춧가루의 주 원료인 고추를 경북 안동 3개면 50호 농가에서 직접 공급받고 있다.

이들 농가에서 생산되는 고추는 동심농산에 의해 토양의 성분 및 품종, 재배, 농약 등 철저한 관리와 검사로 계약 재배되고 있다.

특히 동심농산의 고춧가루 생산 공정 가운데 가장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부분이 분쇄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식품위생안전에 치명적인 우려가 있는 쇳가루가 나오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동심농산은 24000Gauss 특수 자석을 도입, 쇳가루를 거의 완벽히 제거하고 있다.

최근 동심농산은 고춧가루 생산공정 부분 분쇄시스템에 대해 발명 특허를 획득했다. 분쇄 시 발생되는 내부 열과 습기, 쇳가루를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고, HACCP 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고춧가루 생산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국내 모든 소비자들에게도 HACCP 지정 제품의 안전성과 우수성이 널리 홍보되어 판매가 증대되기를 기대한다”며 “고춧가루는 우리나라 음식의 가장 기본이 되는 양념으로서 좋은 원료와 최상의 위생을 기본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드투데이 박현태 기자 00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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