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5천700만달러 전망…김치, 가공식품 수출 호조
돼지고기 구제역으로 61%감소, 채소 인삼류도 저조
올해 과일, 가공식품 등의 수출호조로 전체 농산물 수출이 16억5천7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최근 농림부는 김동태 농림부 장과 주제, 수출업체, 관련기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농산물 수울 전망 및 수출진흥을 위한 연만 마무리 대책 회의에게 이같이 내놨다.
이날 보고된 올해 농산물 수출 전망에 따르면 과일, 화훼, 가공식품 등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해 지난해 보다 4.8% 초과 달성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WTO에 가입한 대만에 사과, 배 등의 수출재개와 월드컵 개최로 국내 농산물에 대한 해외이미지가 개선되면서 김치와 가공식품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과일류의 경우는 지난해 5천600만 달러에서 올해는 7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김치 또한 지난해 6천8백만 달러보다 15%이상 증가한 7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가공식품류는 지난해 9조6천700만달러에서 14.8% 증가한 11조1천100만 달러로 전망된다.
반면 올해 5월 발생한 구제역으로 돼지고기 수출이 어려워 지난해 4천600만 달러보다 61%나 감소한 1천8백만 달러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채소류, 인삼류 및 임산물의 수출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김 장관은 "세계적인 시장통합 추세에서 국내 농산물이 얼마나 경쟁력을 갖추고 발전하느냐는 수출농업의 육성에 달려있다"며 "농산물 수출 확대의 걸림돌이 되는 부문을 찾아 시정해 나 갈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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