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진성고 50여명 식중독 증세

  • 등록 2007.04.09 19: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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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지역 내 직영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진성고등학교에서 수십 명의 학생들이 복통과 설사 등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또한 학교 측은 사태 수습에 분주한 상태다.

지난 9일 광명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8시경부터 진성고등학교 1·2·3학년 전체 학생 가운데 52명이 복통과 설사 등 집단 식중독증세를 보인다는 연락을 받고 이어 7일 오전 11시30분에 광명시역학조사반이 현장에 출동해 정밀 역학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광명보건소는 현재 가검물 등을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으며, 아직까지 학생들의 증상이 경미해 병원치료 등 입원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광명시보건소 관계자는 “원인규명을 위해 음식물 조사와 함께 가검물을 채취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정확한 검사 결과는 4월13일 경에 나올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인근 학교를 대상으로 설사환자 모니터링 및 수인성 전염병, 식중독 예방 등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성고등학교 관계자는 “학생 중에 병원 및 약국에 간 사실이 없으며, 결석한 학생은 단 한명도 없이 정상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진성고등학교는 25명의 급식 종사자 가운데 영양사 2명, 조리보조원 23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일 급식인원이 학생과 교직원을 포함해 112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투데이 박현태 기자 00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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