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음료 "2010년 음료시장 2위 탈환"

  • 등록 2007.04.02 00: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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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섭 해태음료 사장은 "2010년에 코카콜라를 제치고 음료시장 2위에 등극하겠다"고 밝혔다.

오 사장은 지난달 30일 강원도 평창 공장에서 가진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수년간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잘하면 손익분기점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국내 음료시장 규모는 약 3조4000억원대로 롯데칠성이 38%대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한국코카콜라(15%), 해태음료(13%)가 뒤를 잇고 있다.

오 사장은 향후 음료시장 트렌드에 대해 "현재 남양유업의 '17차'를 비롯해 모 제약회사의 비타민음료 및 혼합차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지만 이는 본류가 아닌 지류일 뿐"이라며 "일본에서도 몇년전 비슷한 움직임이 있었지만 현재 대세는 녹차로 굳어졌으며 국내 시장도 비슷한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소비자들의 웰빙 및 다이어트 지향 추세 때문에 주스와 탄산음료 시장은 계속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사장은 혼합차를 비롯한 이종 상품이 음료 시장 공략에 성공한 데 대해 "기존 음료회사들이 소비자들을 끌어당기는 마케팅 보다는 판매를 위한 영업에만 치중한 결과"라며 "음료회사들은 이점을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 사장은 이어 "이같은 점을 감안해 작년 6월 취임이후 일방적인 판매 보다는 소비자들의 기호를 자극하기 위한 광고, 홍보 등 마케팅에 역점을 두고 회사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이와함께 평창 공장에서 만들어 최근 출시한 먹는 샘물 '빼어날 수(水) 평창'을 평창군의 2014년 동계 올림픽 유치가 성사되면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평창군과 공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백승환 기자 00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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