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프랜차이즈 “상생경영”

  • 등록 2007.03.16 09: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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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초록마을·카와커피 등 업계 모범

식품 프랜차이즈들이 창업희망자에게 금융지원을 해주는 등 가맹점 보듬기에 나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이 가맹 희망자 지원을 위해 캐피탈 금융사업에 진출한데 이어 친환경 유기농 브랜드인 초록마을이 안심계약제도를 업계 최초로 시행하는 등 가맹점들의 기를 세우기 위한 본사 차원의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식품 프랜차이즈들이 가맹점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신규 창업자를 늘리는 등 윈-윈 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 식품프랜차이즈를 거느리고 있는 SPC그룹은 최근 SPC캐피탈을 설립하고 프랜차이즈 가맹점 개설 희망자 지원에 나섰다.

SPC캐피탈은 앞으로 이들 프랜차이즈의 가맹을 희망하는 사람중 최근 정부의 여신규제로 자금 부족을 겪고 있는 예비창업자를 돕게 된다.

SPC측은 SPC캐피탈을 통해 계열 가맹 희망자에게 금융지원을 하게 됨으로서 타 프랜차이즈업계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유기농 브랜드 초록마을은 예비사업자가 계약후 마음이 변해 계약을 취소하거나 개점후 6개월내에 폐점할 경우 가맹비 전액을 돌려주는 안심계약 제도를 업계 최초로 시행한다.

초록마을측은 이번 안심계약제도는 예비창업자를 보호하고 보다 안정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게 도입한 제도라며 궁극적으로 전문적 역량과 탄탄한 매출기반을 갖춘 우수 영업자를 양성하는데 이바지 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재교육을 통한 역량강화를 위해 기존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교육비 전액을 본사에서 부담하는 유기농 판매관리사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달초부터 창업설명회를 갖고 있는 카와커피도 초기 영업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카와커피는 대리점이 최소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때까지 초기 영업을 지원할 계획이라 밝혔다.

또한 창업 3개월안에 월수 300만원이상 보장하며 이에 미달할 경우는 대리점 계약자의 요구에 따라 가맹비를 전액 환불해 줄 예정이다.

전정완 카와커피 이사는 “대리점의 성공이 본사의 성공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생맥주 전문점 가르텐비어를 운영하는 디즈는 점주 불만사례를 ‘해피콜 관리카드’로 작성해 가맹점주들의 불만을 해소시킬 예정이다.

이를통해 불만처리가 이행됐는지를 점검하고 업무처리 과정에서 점주와 직원간에 불편한 관계가 형성됐거나 오해가 발생한 경우 전화로 피드백할 방침이다.

가르텐비어 관계자는 “점주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해피콜 프로그램을 운영, 가맹점주의 불만 사례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윤교 디즈 대표는 “일선 일등주의, 점주 최우선주의, 가맹관리 선진화라는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고객, 가맹점, 본사 모두가 상생하는 길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며 “성공 창업률 100%, 폐점률 0%로 식품 프랜차이즈업계의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푸드투데이 이상택 기자 llst65@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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