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제제과·기린·보해 등 영업이익 하락
판매증가 하이트맥주·대한제분은 약진
식품업계가 지난해 경기불황과 각종 악재로 실적 부진에 시달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7.7% 감소한 747억원을 기록하고 매출액도 1조792억원으로 전년대비 3.3%가 감소했다. 대신 순이익은 2950억원으로 197.6%나 급증했다.
롯데제과는 “롯데쇼핑 지분율 하락에 따른 지분법 적용 투자주식 처분이익이 늘어나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제빵업체 기린은 지난해 4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2005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기린의 지난해 매출액은 662억원으로 전년의 721억원보다 8.1% 줄었다. 그러나 순이익은 공장부지 매각으로 120억원을 기록 전년도의 10억원보다 12배나 늘었다.
회사측은 “수원공장 화재로 인해 매출과 경상이익이 크게 줄었다”면서 “대신 부산공장을 49% 매각하면서 특별이익이 생겨 순익은 대폭 늘었다”고 밝혔다.
삼호F&G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48% 감소한 824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손실과 경상손실은 75억원과 6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114%, 157% 늘었다.
회사측은 “수산물 중계무역 감소 및 식품류 취급품목 조정으로 외형이 감소한데다 재고자산 폐기손실, 원가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보해양조의 경우도 지난해 영업익이 전년대비 45.6% 감소한 4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익과 매출액은 각각 5.1%, 10.3% 증가한 61억원, 1097억원을 나타냈다.
대한제당은 지난해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했다.
매출액은 9409억원으로 전년보다 10.97% 늘어난데 반해 영업이익은 214억원에 그쳐 전년보다 22.14% 감소했다. 순이익도 1.21% 증가에 머물러 14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하이트맥주, 대한제분 등은 실적 호조가 뚜렷했다.
하이트맥주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0.9% 증가한 20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8929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7%가 늘었고 순이익은 930억원으로 2005년에 비해 43.3%가 증가했다.
회사측은 “판매량 증가로 시장 점유율이 늘어났다”며 “원재료비 등의 하락으로 인한 제조경비 감소와 판관비 감소로 이익률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대한제분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71억411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422.3%나 급증했다. 매출액은 2515억5889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97.4% 늘었고 영업이익도 296억3387만원으로 전년비 56.0% 증가했다.
푸드투데이 이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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