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구진이 양식이 까다로운 참다랑어를 키우기 위해 '마법의 물'(Magic Water)을 개발중이라고 BBC 인터넷판이 28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일본이 세계 참다랑어 소비량의 80%를 먹어치우고 있지만 "최근 중국을 비롯한 인구 대국들이 초밥과 회를 즐기기 시작하면서 참다랑어 고갈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면서 "이런 점 때문에 커다란 다랑어 한 마리가 승용차 한 대와 맞먹는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참다랑어는 자연 서식환경을 그대로 재연하기 힘들어 양식이 매우 어려운 어종이다.
하지만 시즈오카 시내의 한 대학 캠퍼스 연구실에서 참다랑어가 살 수 있는 서식 환경 조성이 시도되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참다랑어는 빛 등 외부조건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참다랑어 양식장에 들어가려면 외부의 빛이 실내에 스며드는 것을 막도록 설계된 에어록(air lock)을 통과해야 한다.
실내에는 직경 5m짜리 원형 탱크 4개가 설치돼 있고 지하 깊은 곳에서 뽑아올린 물은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기생충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연구진을 이끄는 야마모토 아키토 박사는 이 물이 다랑어가 유영하기에 알맞은 온도인 21℃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덥지도 않고 차갑지도 않은 이른바 '마법의 물'이라고 설명했다.
각 탱크에는 15마리의 참다랑어가 계속 원을 그리며 흐르는 물결을 따라 유영을 한다.
그러나 수천달러를 들여 특별히 제작된 장치들이지만 식용이 가능하거나 생식할 수 있는 3년생 이상의 참다랑어를 보장할 수 없는 실정이다.
더욱이 양식에 성공한다 할지라도 자연산에 비해 맛이 현저히 떨어지는 부담을 안고 있다고 연구진이 전했다.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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