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수출 ‘먹구름’

  • 등록 2006.12.07 22: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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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현재 11억 7천만달러 전년비 4.6% 늘어
당류·소스·커피류 선전 과자·주류 등은 면피



가공식품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수출액은 소폭 증가했지만 물량은 감소했기 때문이다.

농림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수출된 가공식품 수출액은 김치를 포함하여 11억7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억2800만달러에 비해 4.6%가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물량면에서는 96만1400톤이던것이 95만3600톤으로 0.9%p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과자류 수출액이 가장 높았다. 과자 수출은 10월까지 1억7060만달러로 전년동기 1억7030만달러에 비해 0.2%가 증가했다. 그러나 물량은 6만4000톤에서 5만9700톤으로 6.7%가 줄었다.

주류는 물량과 금액 모두 소폭 상승했다. 물량은 16만톤으로 전년의 15만8100톤에 비해 1.2% 늘었고 수출액은 1억6050만달러로 0.1% 증가에 그쳤다. 이중 소주 수출액은 9790만달러로 전년의 9780만달러에 비해 0.1%가 증가했다.

당류 수출액은 크게 늘었다. 자당이 10월까지 9830만달러가 수출된 것을 비롯 총 1억2420만달러가 수출돼 증가율이 42.6%에 달했다.

면류 수출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물량은 22.8%, 금액은 14.8%가 각각 감소했다. 특히 대미 수출에서 재미를 못봤다. 대미 수출액은 36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4700만달러에 비해 23.9%나 감소했다.

김치 수출도 크게 감소했다. 10월까지 수출액은 5840만달러. 전년의 8270만달러에 비해 29.4%가 줄었다. 김치의 경우 대미 수출은 늘었지만 대일 수출이 부진한 것이 원인이 됐다.

김치의 대일 수출액은 5200만달러로 전년의 7760만달러에 비해 33%가 격감했다.

이밖에 소스류와 커피류는 각각 두자릿대의 성장세를 구가했다.

소스는 지난해 6750만달러에서 7740만달러로 14.7%가 늘었고 커피류는 8880만달러에서 9900만달러로 12.1%가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중국 수출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일본, 미국등지의 수출이 부진해 전체적으로 가공식품의 수출이 답보상태에 머물렀다며 수출 증진을 위한 업체들의 노력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식약청 측은 “현행 유통기한 제도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식품의 특성이나 변질·부패 여부에 관계없이 폐기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을 뿐 아니라 법적으로도 유통·판매되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소비자 인식개선과 자원낭비 문제점을 보완해 국제기준에 맞는 유통기한제도 운영을 위해 품질유지기한제도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선진국 대부분은 유통기한 표시를 법적으로 의무화하지 않고 식품업체 자율에 맡기고 있다.

변질이나 부패우려가 크거나 품질변화속도가 빠른 제품에만 소비기한 또는 사용기한을 사용하고 있고, 그 외의 제품은 상미기한 및 품질유지기한 등으로 표시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품질유지기한 제도가 도입되면 소비자는 품질이 가장 좋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품질유지기한이 지나더라도 부패·변질 등 위생적 문제가 없기 때문에 유통이나 소비를 할 수 있어 자원이 낭비되는 문제점도 보완할 수 있다.

식약청은 현행 유통기한 제도를 보다 과학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식품회사가 자율적으로 설정하도록 되어 있는 유통기한의 설정사유서를 관할 관청에 반드시 제출토록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식약청은 품질유지기한과 관계없이 제조공정이나 유통과정상의 잘못으로 부패나 편질된 제품을 판매한 경우 제조업체나 유통업체에 대해 영업정지처분 등 법적 제재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아울러 품질유지기한이 지나치게 경과한 제품이 유통될 경우를 대비해 부패나 변질우려가 없는지를 수거·검사하는 등 집중관리할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이상택 기자 00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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