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식 사카자키 기준 마련 시급”

  • 등록 2006.11.30 12: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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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자키균의 기준·규격 설정이 선행돼야 관리방안이 정립될 전망이다.

지난 9월 국내에 유통중인 분유제품에서 대장균군의 일종인 사카자키균이 검출된 이후 정부와 산업계는 사카자키 관리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식약청은 지난 29일 HACCP 기술지원센터에서 ‘영유아식의 사카자키균 관리방안’을 주제로 제12회 식품안전열린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 참석한 식품전문가들은 사카자키균이 일상적으로 상재되는 대장균으로 산업체의 제조공정을 포함해 소비자의 취급 등으로 오염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명확한 관리기준을 요구했다.

이날 매일유업 윤숭섭 박사는 일상적으로 상재된 사카자키균이 분유.이유식 제품에서 발견돼 해당 제품의 생산중단이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몰렸다는 점에서 유감을 표명했다.

분유·이유식 업계를 대표해 윤 박사는 “사카자키균의 검출 이후 제품의 원료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제품의 표기사항도 변경해 수유방법에 대한 소비자 교육.홍보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유식제품을 멸균처리가 가능한 레토르트 또는 액상 형태로 개발하기 위해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윤 박사는 “사카자키균이 검출돼 산업계가 고전함에도 정부는 뚜렷한 기준규격을 제시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사카자키균의 기준규격 및 분석방법 등 분명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돼야 업계가 이를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식약청 권기성 팀장은 “국내에 사카자키에 대한 별도의 규격은 없지만 현행 식품공전상 영유아식품에 대해 ‘대장균군 음성’ 기준규격을 적용해 관리하고 있다”며 “사카자키균을 관리하는 기준규격 설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분유·이유식의 올바른 조제방법을 소비자에게 교육·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카자키균은 지난해까지 미국, 유럽 등에서 87건의 인체감염 사례가 보고됐는데, 면역력이 떨어지는 영유아에게 패혈증, 뇌수막염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대장균이다.

현재 EU를 제외하고는 영유아식의 사카자키균 기준규격을 별도로 설정해 운영중인 국가는 없다.
푸드투데이 윤주애 기자 00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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