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 베트남에 주목

  • 등록 2006.11.24 12: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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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식품업체들이 베트남 진출에 갈퀴를 세우고 있다.

업체들은 제2의 중국으로 불리는 베트남에 현지공장을 세우는 등 교두보 마련에 적극적이다.

이처럼 국내 식품업체들이 베트남 진출을 적극 추진하는 것은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진출의 전진기지로 이용할 수 있는데다 한류 바람이 가장 거세 한국산 제품이 고급제품으로 인식되는 것도 한 이유다.

또한 수출하기엔 관세가 너무 높아 현지 공장을 세우는 것이 이점이라는 것도 현지공장 설립 붐을 주도할 전망이다.

현재 베트남에 공장을 갖고 있는 국내식품기업은 롯데제과와 대상으로 오리온은 내달 초순경 현지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롯데제과는 베트남 호치민시 빈둥성 뚜따오목 빌리지 지역에 ‘롯데베트남주식회사’를 설립하고 껌과 캔디를 생산해내고 있다.

공장규모는 대지 1만평에 건평 1100평으로 96년 베트남 빈둥슈가와 합작으로 착공한 후 2년 6개월만인 98년 9월 완공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생산품목은 쿨민트껌과 그린껌, 블루베리껌, 밥업풍선껌등으로 연간 평균 매출액은 우리나라돈으로 100억원대에 달하고 있으며 올해는 경기가 좋아 이보다 20% 증가한 12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롯데측은 기대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 93년 6월 초코파이 수출을 시작으로 95년 6월 현지사무소를 설립하는 등 베트남 진출에 공을 들여왔다.

대상은 국내 업체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대상에 따르면 지난 94년 8월 베트남 정부의 투자허가를 받아 ‘미원 베트남’을 설립하였고 95년 10월 하노이 인근 베찌에 현지공장을 준공, 본격적인 조미료 생산에 나서고 있다. 현재 MSG 생산능력은 연간 2만5000톤.

베찌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MSG는 전량 ‘미원’ 브랜드로 판매되고 미얀마 등 인근 국가에도 수출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베찌공장은 생산품목을 다양화하여 조미료외에 국물용 복합조미료 ‘봇까인’ 튀김가루 ‘봇찌엔’ 칠리소스, 빵가루, 간장 등을 출시하며 베트남 식품산업을 선도하는 종합식품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대상은 앞으로도 축산업 등에 진출하는 등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사업성 분석에 착수했다.

오리온은 베트남 호치민시 빈둥성 미풋공단에 현지공장을 마련하고 내달 초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를위해 오리온은 지난해 현지법인인 ‘오리온푸드베트남’을 설립한 바 있다.

오리온이 이번에 준공하는 공장은 종합제과공장으로 초코파이, 비스킷류 등을 현지 생산할 예정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4000만달러 규모다.

회사측은 본격적인 현지화를 위해 베트남 공장을 준공케 됐다며 동남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란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푸드투데이 이상택 기자 00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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