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타고 달콤한 와인 향에 취해보세요'
전국 최대 와인 산지인 충북 영동 와이너리(와인 양조장)를 둘러보는 이색 테마열차가 운행된다.
영동군 영동읍 주곡리 토종와인 '샤토마니' 제조업체인 와인코리아(대표 윤병태)는 한국철도공사와 손잡고 12월 6일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출발하는 '와인트레인(Wine-train)'을 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 업체는 철도공사로부터 임차한 객차 2량을 포도주를 숙성하는 토굴 모양으로 꾸미고 외부를 고풍스런 와인색으로 치장해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를 냈다.
이 객차는 매주 3회 서울과 부산역을 출발하는 새마을호 정기열차에 연결돼 영동역까지 하루코스로 왕복운행될 예정이며 요금은 점심식사비를 합쳐 5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계획이다.
열차 이용객은 와인 시음과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며 영동에 도착한 뒤 '샤토마니' 제조과정과 포도주가 익는 토굴 등을 둘러보고 직접 와인을 만드는 체험기회를 갖는다.
또 영동군이 난계(蘭溪) 박연(朴堧) 선생의 얼을 잇기 위해 조성한 전국 유일의 국악기 제작촌과 국악박물관, 국악기체험전수관 등을 찾아 국악여행도 한다.
윤 대표는 "30일 서울역에서 100여명을 초청, 시승열차를 띄운 뒤 6일부터 일반 여행객을 받을 예정"이라며 "국내 최초 테마열차인 와인트레인에 대한 반응이 좋을 경우 내년부터 6량으로 확대된 전용열차를 운행하는 방안 등을 철도공사와 협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와인코리아는 국산 포도를 원료로 토굴에서 익힌 토종 와인 '샤토마니'를 비롯, 복분자 와인 '단', 웰빙포도즙, 알코올 없는 샴페인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2년 전 영동군으로부터 22억5천만원을 출자받아 국내 최대 와인업체로 거듭났다.
푸드투데이 이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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