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모 "미생물 규격기준 마련 시급"
김치나 각종 반찬에 자주 넣는 새우젓의 위생상태가 극히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소비자시민모임이 백화점 3곳, 할인점 3곳, 재래시장 3곳 등 총 9곳에서 구입한 새우젓 16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밝혀졌다.
시험항목은 식중독균 검출여부, 식염함량, 중금속 함유 여부, 보존료 검출 여부였다.
소시모에 따르면 일반세균 검출시험 결과 16개 제품중 3개제품에서 g당 1만마리이상의 일반세균이 검출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젓갈류에 대한 일반세균수 규격기준은 없으나 젓갈류와 유사 식품인 raw pickled fish에 대한 영국, 홍콩의 미생물 규격 기준은 일반세균수를 g당 1만 마리 (10,000/g)로 제한하고 있고 이번 실험에서는 이를 기준으로 삼았다고 소시모는 밝혔다.
소시모는 일반세균수가 높게 나타난 제품은 모두 재래시장에서 판매하는 것들로 이중 2개제품은 중국산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실험결과 16개제품중 8개제품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됐다. 현재 젓갈류의 대장균군에 대한 국내규격은 액젓과 조미액젓에 한해 '음성'이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새우젓에 대한 기준은 없는 상태다.
매장별로는 4개제품이 재래시장에서 판매한 제품이고 3개제품은 백화점, 1개제품은 대형할인점에서 판매한 제품이었다.
백화점의 경우 현대백화점 신촌점에서 즉석 포장한 우리식품의 새우젓,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즉석 포장한 동광식품의 새우젓,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판매한 성근식품의 새우젓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됐다.
할인점중에서는 이마트 용산역점에서 판매한 진양의 새우젓에서, 재래시장은 중부시장, 노량진수산시장, 영등포중앙시장에서 판매하는 4개 즉석 포장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나왔다.
이번 검사에서는 중금속도 1개 제품에서 검출됐다. 영등포중앙시장에서 즉석 포장한 제품으로 중금속이 0.02mg/kg 검출됐다.
소시모는 1만마리이상의 일반세균과 대장균군이 검출된 것은 새우젓의 제조 유통상 위생관리에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제조종사자들의 위생수준을 높이기 위해 젖갈류에 대해서도 HACCP수준의 위생관리를 해야할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현재 젓갈류에 대한 미생물기준은 액젓과 조미액젓에 대한 대한 기준밖에 없다며 선진국과 같이 미생물의 정량화된 개별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푸드투데이 이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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