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기호식품에 카페인 함량 지나쳐

  • 등록 2006.10.09 13: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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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복심 열린우리당의원 국감자료서 밝혀

과잉 섭취할 경우 신경과민이나 내분비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카페인이 어린이가 쉽게 찾을 수 있는 기호식품에 적지 않게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의 경우 카페인에 대한 기준치조차 없어 권장량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열린우리당 장복심의원에 제출한 ‘어린이 기호식품에 노출되는 위해물질에 대한 실태조사 및 개선 방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이자료에 따르면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기호식품에 대한 카페인 함량 분석 결과 자판기 커피의 경우 총 80ml에서 카페인이 65.2mg이나 함유되어 있었다.

또한 식품 종류에 따라 100ml당 적게는 4.8mg 많게는 42.6mg까지 함유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박카스가 42.6mg, 홍차 29.1mg, 마운틴듀 21mg, 코카콜라 13.7mg, 펩시콜라 12.9mg로 나타났다.

이들 음료수를 한병 또는 한컵 섭취시 노출되는 카페인 함량은 마운틴듀가 52.5mg으로 가장 높았고 홍차가 49.5mg, 박카스가 42.6mg, 코카콜라 34.2mg, 펩시콜라 32.4mg 순이었다.

이에반해 야채주스나 오렌지주스에서는 카페인이 검출되지 않았다.

장복심의원측은 우리의 경우 아직 카페인에 대한 권장량 기준이 없지만 캐나다는 4-6세는 45mg/일, 7-9세는 62.5mg/일, 10-12세는 85mg일 이하로 카페인 섭취를 제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며 이를 적용할 경우 마운틴듀는 1캔을 먹을 경우 권장량을 초과하게 되고 콜라는 2캔을 먹지 않아도 권장량을 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2003년 한국소비자보호원 조사에 따르면 초콜렛의 경우 카페인 검출량이 100g당 18.3mg-23.1mg, 커피음료가 54.4mg, 커피우유 45.2mg, 커피아이스크림은 20.4mg이 검출된 바 있어 이들 기호식품을 2가지 정도만 병행 섭취하더라도 카페인 하루 섭취 권장량을 훌쩍 뛰어넘게 된다.

장복심의원은 “국내에는 아직까지 일일 허용 카페인 권장량 기준이 없다”며 “적정한 기준설정 및 어린이 다소비 식품의 경우 카페인 성분 표시 및 함유량에 대해 정확히 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드투데이 이상택 기자 00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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