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업계 화두는 ‘M&A’

  • 등록 2006.09.29 09: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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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식품기업들이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고 있다.

돈 될 만한 사업에는 아낌없이 투자하는 등 기업 인수 합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최근 삼포식품을 인수했다. 삼포식품은 ‘삼포만두’로 잘 알려진 회사.

오뚜기가 냉동식품 사업 진출을 통해 종합식품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숨기고 있는 셈이다.

오뚜기는 최근까지 대림수산 인수에 나섰지만 가격 협상에 어려움을 겪자 타킷을 바꾼 것으로 관측된다.

오뚜기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통해 삼포식품의 주식 11만1120주(55.56%)를 130억원에 사들였다.

삼포식품은 지난해 321억원의 매출에 3억원의 순이익을 낸 바 있으며 냉동만두시장에서 취영루, CJ, 동원F&B, 해태제과 등과 빅5를 형성하고 있다.

사조-신동방그룹은 오뚜기가 포기한 대림수산 잡기에 나섰다.

사조-신동방그룹은 적극적인 M&A를 통해 기업 볼룸을 키우겠다는 야욕을 불태웠는데 첫 시도가 대림수산이 됐다.

이를 위해 사조산업은 최근 KDBC 6호 기업구조조정조합을 결성하고 15억원을 출자했다.

사조산업 관계자는 산은캐피탈과 신동방, 사조산업이 7대 1.5대 1.5의 지분으로 출자했다며 인수합병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는 이미 체결했다고 밝혔다.

17.8%의 점유율로 국내 어묵시장서 1위 브랜드를 마크하고 있는 대림수산은 맛살시장에서는 한성기업에 이어 점유율 2위(16.0%)를 차지하고 있다.

동원그룹의 기세도 무섭다.

동원은 지난달 14일 해태유업의 인수를 최종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동원그룹은 지난해 덴마크 우유로 유명한 디엠푸드를 인수한 바 있는데 이번 해태유업의 인수로 유가공업계의 다크호스로 부상하게 됐다.

박인구 동원엔터프라이즈 부회장은 “해태유업 인수는 동원그룹의 유가공사업 본격화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유가공사업을 그룹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태유업은 지난해 764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에는 84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상은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계열사인 창업투자 및 구조조정전문회사 유티씨인베스트먼트가 나드리화장품의 지분을 취득함으로서 화장품시장에 입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나드리화장품의 영업을 활성화하고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등 국내 최고의 화장품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78년 설립된 나드리화장품은 ‘상황’‘헤르본’‘메소니에’등을 대표 브랜드로 올상반기 294억원의 매출에 2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밖에 풀무원도 M&A로 덩치 키우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최근 회사 비전을 발표하면서 풀무원은 로하스 선도기업으로 부상하기 위해 식품전문기업의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이규석 풀무원 사장은 여러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인수 시너지를 분석중이라고 밝혀 조만간 M&A작업이 본격화될 것임을 암시했다.
푸드투데이 이상택 기자 00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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