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가능성 입증된 식품 바이오벤처에 투자 몰려

  • 등록 2002.11.08 11: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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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가능성을 입증받은 일부 업체가 투자유치에 성공,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최근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스엔디·온바이오 등 바이오벤처기업은 안정된 매출원과 대기업을 이용한 마케팅력 등을 투자자들로부터 인정받아 최근 10억~2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들 기업은 1~2년 내 제품화가 가능하거나 시장성이 높은 제품 및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에스엔디(대표 여경목)은 최근 KTB네트워크·다산벤처투자·산은캐피탈로부터 24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 올해 투자받은 바이오벤처기업 중 가장 큰 액수의 실적을 올렸다. 이 회사는 위질환 예방 기능성당배합체와 기능성 색소분리기술 개발에 성공, 식품 관련 대기업에 납품하면서 안정적인 매출실적을 거두고 있어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이어트 식용유를 상품화한 온바이오(대표 윤원태 http://www.onbio21.com)는 최근 케이앤씨비즈콘 투자 컨소시엄에서 10억원을 유치했다. 온바이오는 생물학적 기술로 다이어트 성분을 개발해 기술경쟁력을 입증받은 것은 물론 최근 오뚜기와 유통 관련 협력을 맺음으로써 유통 및 마케팅 위험부담을 크게 줄였다.

민간 수탁연구기관(CRO)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C사도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협상의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약리․약효평가와 독성평가 등 전임상에 필요한 인프라 시설과 시험을 대행해온 이 회사는 최근 식약청으로부터 우수실험실기준(GLP)을 획득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바이오벤처캐피털의 한 관계자는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제품이 있는 기업이나 대기업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기업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며 "연구자금을 조달하지 못한 기업들이 다른 기업에 합병되는가 하면 연구자들이 회사를 떠나는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유원상 기자 yoo@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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