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 오른 '벼멸구' 2차 경보

  • 등록 2005.08.22 13: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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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초 제10회 농작물 병해충 발생 정보를 통해 발표됐던 벼멸구 발생경보가 지난주 제11회 병해충 발생정보에 연이어 경보로 발표되면서 벼멸구 방제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22일 경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벼멸구 일제방제기간으로 설정해 집중 방제를 실시했으나, 일부 방제가 소홀했거나 누락된 필지(논)에서 벼멸구 어린벌레가 다량으로 깨어나는 등 발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벼멸구 적용 약제를 선택해서 뿌려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지난 11일 현재, 관찰된 벼 포기 조사결과 도내 벼멸구 발생면적은 1만9471ha로, 지난해에 비해 14.7배나 증가되었고, 평년과 비교해도 3.2배나 증가했으며, 서둘러서 방제작업이 요구되는 필지 또한 전체 재배면적의 3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중에는 벼 잎에 벼멸구 분비물에 의한 그을음까지 형성된 곳도 눈에 띄는 것으로 보아 철저한 방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농기원의 병해충 예찰 관계자는 말했다.

이에 따라서 벼멸구 적용약제 중 약효가 오래가는 지효성이 아닌 속효성 농약을 뿌렸거나 벼멸구 적용약제가 아닌 농약을 뿌린 논은 8월 하순까지는 재차 방제가 실시돼야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삭이 핀 이후에는 벼멸구 적용약제 중 수화제나 유제를 뿌려도 벼 아랫부분까지 약제가 도달을 못하기 때문에 약제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잎 색이 짙은 논에서 발생하고 있는 혹명나방은 요즘처럼 온도가 높고 비가 올 때 이삭에 병균이 쉽게 침입하는 세균성 벼 알마름병과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의 병해충도 예보가 발표됐는데, 농기원은 “이번 기회에 철저한 예찰을 통해 벼멸구와 동시방제가 될 수 있도록 병해충 예찰 방제에 대한 기술지원을 8월 말까지 강력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이교태 기자 ekt2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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