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중앙회 세무대행·부회장 자격 의혹…국회 앞 1인 시위

  • 등록 2026.09.10 11: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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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지회 세무조정 특정 세무법인 집중” 주장
조광수 상임부회장 회원·임원 자격 검증 요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외식업중앙회의 세무업무 운영과 상임부회장 자격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1인 시위가 국회 앞에서 시작됐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일부 회원들이 지난 9일부터 국회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서 중앙회 산하 다수 지회의 세무조정 업무가 특정 세무법인 관계자에게 집중됐다는 의혹과 조광수 상임부회장의 회원·임원 자격 문제에 대한 공개 검증을 요구하고 있다.

 

시위 참여자들은 안세세무법인 관계자가 중앙회 산하 약 18개 지회의 세무조정 업무에 관여했다는 제보를 근거로 각 지회가 독립적인 판단에 따라 동일한 세무법인을 선정한 것인지, 중앙회나 관계자의 소개·추천이 있었는지 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박명주 중앙회 사무총장과 조광수 상임부회장 등이 세무업무 선정 과정에 관여했는지 여부와 관계자들 사이의 업무적 관계도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위 측은 특히 ▲실제 해당 세무법인 관계자가 담당한 지회 수 ▲지회별 세무법인 선정 경위 ▲중앙회 관계자의 관여 여부 ▲세무조정 수수료와 정산 구조 ▲관계자 사이 금전거래 여부 등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 공개를 요구했다.

 

조광수 상임부회장의 중앙회 회원 및 임원 자격도 쟁점으로 제기됐다.

 

시위 참여자들은 조 상임부회장이 실제 외식업 사업자로 활동하면서 중앙회 회원과 임원이 될 수 있는 자격 요건을 충족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업자등록과 실제 영업 여부를 비롯해 사업장 매출, 사업소득 신고, 부가가치세·종합소득세 신고·납부 내역, 임원 선임 당시 제출한 자격 증빙자료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시위 측은 “실제로 외식업을 운영했다면 매출과 세금 신고 등 객관적인 자료로 확인할 수 있다”며 “중앙회가 어떤 자료와 절차를 통해 상임부회장 자격을 검증했는지도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우석 중앙회장과 박명주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임원 자격 검증과 조직 관리 과정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시위 측은 “중앙회장과 사무총장은 핵심 임원의 자격을 확인하고 조직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할 책임이 있다”며 “조 상임부회장의 회원 및 임원 자격을 어떤 방식으로 확인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9일 국회 앞에서 진행된 1인 시위에서는 중앙회 세무대행 업무의 선정 과정과 상임부회장 자격 문제, 중앙회 지도부의 관리 책임 등에 대한 해명을 촉구하는 내용의 피켓도 등장했다.

 

시위 관계자는 “이번 문제의 핵심은 개인 간 갈등이 아니라 전국 외식업 회원을 대표하는 단체의 투명성과 공정성”이라며 “다수 지회의 세무업무가 특정 세무법인과 연결된 과정과 상임부회장 자격 문제를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확인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련자를 범죄자로 단정하려는 것이 아니라 계약자료와 세금신고 자료, 자격심사 자료, 회계자료 등을 토대로 제기된 의혹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시위 측은 중앙회의 공식적인 해명과 관련 자료 공개가 이뤄질 때까지 문제 제기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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