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농작물 '병해충 발생주의보'

  • 등록 2005.07.29 16: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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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고 있는 불볕무더위가 벼 등 농작물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측면도 있지만 일부병해충의 발생이 높아지므로 병해충 방제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주말에 발표한 제 9회 농작물 병해충발생정보를 통해 벼 잎집무늬마름병과 흰등멸구에 대해서 발생 주의보를 내리고, 중산간지 벼의 이삭도열병, 세균성 벼 알마름병, 벼멸구, 혹명나방, 고추 탄저병, 담배나방, 단감 흰가루병, 감꼭지나방, 노린재류, 사과 점무늬낙엽병에 대해서도 발생예보를 각각 발표하고, 철저한 예찰과 방제가 철저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농기원은 최근 온도와 습도가 높아 무성하게 자란 벼의 아래 잎 집에 발생한 병 무늬가 빠른 속도로 번짐에 따라 잎집무늬마름병 발생주의보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주 해안지역과 늦게 심은 논에서 발견된 산란 흔적 등을 감안하면 이번 주부터 많은 어린벌레가 깨어 나와 8월 상?순경에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되므로 흰등멸구에 대한 방제도 시급한 것으로 판단하고, 주의보를 발표하게 됐다.

이와 함께 이삭이 패는 시기에 낮 기온이 30℃를 넘을 때 소나기가 내릴 경우 세균침입에 의해 발생하는 세균성잎마름병도 고온 다습한 환경이 이어지게 되면 방제가 따라야 하는데, 특히 이삭이 패고 있는 중산간지 벼는 이삭도열병의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이들과 함께 발생예보를 발표함으로써 적기 방제를 독려하고 있다.

고추와 참깨 포장에서도 고온 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탄저병 발생에 적합한 환경이 되고 있어 철저한 예찰과 방제가 요구되고 있으며, 기온이 높으면 많이 발생하는 노린재류도 콩을 비롯해서 채소, 단감, 사과 등에 피해를 주어서 상품가치를 떨어뜨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도농기원 관계자는 "무더위와 함께 찾아오는 병해충에 대해서 방제시기를 놓칠 경우 농작물의 품질저하와 수량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각 지역별 공동방제계획을 수립하여 철저한 예찰을 할 수 있도록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교태 기자 ekt2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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