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B형 독감, 소아·청소년 사이 급확산... 개학 전 접종 권고”

  • 등록 2026.02.13 14: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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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전후 환자 증가세 뚜렷... 백신 효과 충분, 예방수칙 준수 당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최근 B형 인플루엔자가 소아와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설 명절 이후 추가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아직 접종을 마치지 않은 고위험군에게 적극적인 예방접종을 권고하는 한편,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강력히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13일, B형 인플루엔자를 중심으로 독감 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와 고위험군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질병청의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월 1일부터 7일 사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심 환자) 수는 외래환자 1,000명당 52.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47.5명) 대비 증가한 수치로,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9.1명을 5배 이상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소아와 청소년층의 발생 비율이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7~12세가 167.5명으로 가장 높았고, 1~6세(92.3명), 13~18세(81.2명) 순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 검출률 조사에서는 B형 바이러스의 검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청은 현재 유행 중인 B형 바이러스가 이번 절기 백신 성분과 매우 유사해 예방접종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도 발견되지 않아, 적절한 시기의 접종과 치료가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예년보다 이른 유행과 B형 독감의 빠른 확산으로 설 명절 이후 환자 증가가 우려된다”며 “신학기를 대비해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접종을 받아야 하며, 기침 예절 준수, 마스크 착용,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플루엔자 유행 상황은 감염병포털의 인플루엔자 대시보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푸드투데이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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