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육, 정부 지원 힘입어 꾸준히 성장

  • 등록 2005.07.20 14: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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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축산물 브랜드육 육성 지원에 따라 브랜드육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브랜드육 시장이 형성된지 10년. 현재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지방의 중소 브랜드들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으며, 기능성이 가미된 브랜드육도 출시되고 있다.

국내 돼지고기 브랜드육 시장 규모는 1조 3000억원 정도로 전체 축산 브랜드육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상표 등록된 축산 브랜드육 종류는 780개 정도며, 그중 돼지고기 브랜드육은 290개 정도 된다. 하지만 290개 브랜드육 중 활동하는 브랜드육은 150개로 절반 정도 밖에 안된다.

우리나라 돼지고기 자족율은 상당히 높은 편인데, 돼지고기 시장의 80%를 국내산 돼지고기가 차지하고 있다.

과거 브랜드육은 냉장육을 통칭하는 의미였는데, 현재는 종돈, 사료, 사양관리를 통해 품질과 위생 안전을 거친 축산물로 의미가 바뀌었다.

주요 돼지고기 브랜드는 대상 팜스코의 하이포크, 한냉의 생생포크, 농협 목우촌의 프로포크, 도드람의 도드람포크, 롯데햄우유의 후레쉬포크, 선진 크린포크 등이 있으며, 중소 브랜드 중 의성 마늘포크, 문경 약돌돼지, 한라산 도야지 등이 유명 브랜드다.

브랜드육은 할인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몇 년 전부터 정육점에서도 브랜드육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다. 따라서 할인점의 성장에 따라 브랜드육도 동반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브랜드육 시장 점유율 10%를 차지하는 하이포크는 3H(하이포크 하이브리드, 품질관리, 위생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특히 종돈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

종돈은 3단계로 나눠 사육하는데, 분만?모유단계, 자돈 단계, 비육?출하 단계로 나눠서 사육?관리하고 있다. 이같이 하는 이유는 질병을 차단하고, 바이러스나 질병의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고, 질병 발생시 빠른 복구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육은 일반육에 비해 사양관리나 위생적인 부분에서 우수하지만, 육질이나 맛은 일반인이 구별하기는 어려운 편이다. 하지만 안전하고 위생적인 부분에서 앞서기 때문에 일반육보다 10~20% 정도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하이포크 관계자는 “정부의 브랜드육 육성 지원도 안전한 고기를 제공하기 위해 브랜드를 지정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지원과 소비자들의 브랜드육 선호가 늘어나면서 브랜드육 시장은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우종현 기자 hope@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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