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덩어리’ 매출 축소되는 과일주스... 롯데칠성, 제로로 반등 노려

  • 등록 2025.08.25 18: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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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 시장 규모, 2021년 6432억원에서 지난해 5681억원으로 하락세
‘델몬트 드링크 제로 망고’와 ‘사과’ 100㎖당 비타민C 30㎎을 함유...기능성도 강화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헬시플레저' 열풍으로 과채 주스가 축소되는 가운데 롯데칠성음료가 제로 칼로리로 과즙을 담은 ‘델몬트 드링크 제로’ 2종을 출시했다. 망고 맛과 사과 맛 2종으로 구성된 신제품은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과즙 음료를 부담 없이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했다. 


‘델몬트 드링크 제로 망고’와 ‘사과’는 100㎖당 비타민C 30㎎을 함유해 기능성을 강화했다. 코코넛 밀크를 더해 달콤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냈다.

패키지는 과일을 상징하는 색상과 이미지를 활용해 직관성을 높였다. 드링크팩 형태로 200㎖ 용량으로 나왔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델몬트 드링크 제로는 젊은 소비자층이 선호하는 망고와 사과 과즙을 담아 칼로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기획됐다”며 “비타민C와 코코넛 밀크를 더해 차별화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했다.


가장 많이 주스의 재료가 되는 오렌지와 포도는 자체만으로도 당분이 함유돼 있어 이를 '제로(0)'로 만들기 쉽지 않았다. 

 

최근에는 저속노화 열풍으로 주스로 마실 경우 소화흡수 과정이 빨라 혈당이 급격히 올라갈 수 있고 과당이 혈중 요산 수치를 높여 통풍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오면서 주스 시장은 하락세였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과채 음료 시장 규모는 2021년 6432억원에서 지난해 5681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당연히 각 음료 회사의 주스 부분 매출도 쪼그라들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빠르게 제로 제품을 내놓은 탄산음료와 에너지드링크의 매출은 성장세였지만 주스부문의 매출은 신통치 않았다”면서 “델몬트 제로의 출시가 느슨해진 주스시장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조성윤 기자 w74360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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