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MZ 잡자"...하이트진로, 진로(JINRO)부터 과일소주까지 공격적 마케팅

  • 등록 2025.06.17 17: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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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음악축제&비치파티 통해 소비자와 접점 확대, 한식 안주로 음주 문화 전파
소주 세계화를 선포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연평균 30%씩 성장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지난 7일 열린 태국 최대 해변 음악 축제 '새멧 인 러브 뮤직 페스티벌 2025'에 후원사로 참여해 현지 공략을 강화했다. 현지 MZ 세대의 대표 문화 콘텐츠인 대형 음악 축제를 통해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진로'(JINRO)의 대중화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새멧 인 러브 뮤직 페스티벌은 매년 태국 코사멧(Koh Samet) 섬에서 열리는 대표 여름 음악 축제로 EDM·팝·밴드 등 다양한 장르 아티스트가 참여하고 9000여명 이상의 관객이 찾는 대형 이벤트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축제에서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행사장 내 설치된 홍보 부스에서는 신제품 '레몬에이슬' 시음존과 두꺼비 캐릭터 포토존, SNS 인증샷 콘텐츠 등을 운영해 브랜드 체험 기회를 확대했다.

또 하이트진로는 축제 현장에서 유일한 주류 판매 브랜드로 참여해 소주와 맥주 제품을 선보였다. '진로바'(JINRO BAR)로 운영된 3개 부스에서는 일반 소주와 과일리큐르 6종, 테라 맥주를 제공하며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경험하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하이트진로는 올 3월에도 '진로 비치 파티'를 열고 K현지 소주 대중화에 앞섰다. 4월은 태국 촌부리주 방센에 자리한 시푸드클럽 방센(Seafood Club Bangsaen)에서 '진로 필 후레쉬 비치 파티'(JINRO Feel Fresh Beach Party)를 연다. 아름다운 해변이 펼쳐진 방센은 파타야와 더불어 태국 동부를 대표하는 인기 해변 휴양지로 꼽힌다.

비치 파티 현장에 포장마차를 설치하고 레몬에이슬과 치킨, 라면, 비빔밥 등 K푸드 메뉴를 선보였다. 다양한 한식을 안주로 소주를 즐기는 한국 음주 문화를 태국에 전파한 것.

 

특히, 하이트진로는 축제 현장에서 유일한 주류 판매 브랜드로 참여해 소주와 맥주 제품을 선보였다. '진로바'(JINRO BAR)로 운영된 3개 부스에서는 일반 소주와 과일리큐르 6종, 테라 맥주를 제공하며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신제품 레몬에이슬도 선보였다. 레몬에이슬은 하이트진로가 수출 전용 제품으로 해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레몬의 풍미를 강조한 제품이다.

하이트진로는 방콕 주요 식당에서 2020년부터 ‘진로데이(JINRO DAY)’를 진행하며 태국 현지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음회를 통해 많은 소비자들에게 소주음용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쌓으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가 태국에 집중하는 이유는 경제성장, 인구기반, 주류시장 현황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1년 상반기 태국 수출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3배 성장한 155만 달러(한화 약 17억3211만 원)를 기록했다. 태국 수출 실적은 소주 세계화를 선포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연평균 30%씩 성장한 것.

 

회사는 ▲현지 유통망 개척 및 과일리큐르 품목 확대를 통한 가정 시장 공략 ▲진로데이 등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한 소비자 체험 마케팅 활동이 성장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부터 대형마트인 빅씨(BigC), 마크로(Makro) 일부 점포에 참이슬과 과일리큐르를 입점하고 마트 전용 기획상품 출시 및 단독 매대 설치, 딸기에이슬 출시를 통한 품목 확대 등으로 가정 시장을 공략해왔다.

 

태국 최대 규모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5000여개 점포에도 입점했으며, 앞으로도 현지 유통망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태국 MZ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인기 페스티벌 후원 등 현지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체험 중심의 브랜드 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소주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조성윤 기자 w74360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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