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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실상 우리나라는 이제 바이오 강국으로 가는 길의 출발점에 서 있을 뿐이다. 갈 길이 멀다. 우리나라가 IT강국이 된 데에는 저변인구의 도움이 컸다. BT도 예외는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야 바이오산업이 성장할 수 있고 이 부분의 전문가, 과학자도 지속적으로 배출돼 BT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이같은 염원을 담은 책이다.
현재 한국바이오산업연구소장인 저자는 어려운 학문으로 생각할 수 있는 BT를 전문적 지식 없이도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써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특히 이 책은 현재 바이오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내고 있는 국내의 생명공학자 대부분이 소개됐다. 조선시대 민족사적인 입장에서 동의보감을 집필한 허준 선생과 1930년대 씨없는 수박의 이론을 정립한 우장춘 박사를 비롯해 인간배아 줄기세포 복제에 성공한 서울대 황우석 교수, 아빠없는 쥐 탄생시킨 서울대 서정선 교수, 식물의 눈동자 찾아낸 포항공대 남홍길 교수 등 40여 명의 국내 생명공학자 연구성과를 57편의 내용 속에 담아내고 있다. 이들의 연구성과가 바로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바이오강국의 초석이자, 생명공학 혁명의 진원지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제 1장에서 생활 속의 바이오를 살펴보고 제 2장에서 '차세대 성장동력, 바이오기술'과 제 3장 '혁명 앞둔 한국의 바이오산업'을 통해 바이오산업의 기술추이·산업동향·정책 등을 조명했다. 그리고 제 4장 '바이오 디스토피아'에서 바이오시대에 예견되고 있는 부작용을 짚었다. 부록에는 바이오산업 관련 주요 용어와 통계, 그리고 국내 생명공학자들의 색인을 수록했다.
신충우 지음 320쪽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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