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업기술원은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양잠농가에서 가장 큰 애로점으로 여기고 있는 과다한 노동력 해소를 위해 생력화된 누에사육기술을 개발,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양잠산업을 먹거리 산업으로서 다시 부활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고 있다.
도농기원은 그동안 타 작목에 비해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했던 양잠 중 애누에 사육과정을 단순화하기 위해 인공사료를 이용한 사육방법을 농가에 보급하고 있는데, 이 방법은 누에의 사육일수를 기존에 비해 8일가량 단축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인건비도 60%이상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양잠농가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도내 봄누에 사육량은 산청, 거창, 함양, 합천 등 400여 농가에서 1800여 상자가 사육되고 있는데, 이중 인공사료를 이용한 누에사육은 408상자로 전체 사육량의 23%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것은 지난해에 비해 10%정도 증가한 것으로 농가 반응이 좋은 만큼, 앞으로 인공사료를 이용한 누에 사육량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관측하고 있다.
특히 농업기술원은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누에그라의 원료인 숫 번데기를 금년에 1000kg까지 생산하기로 하고, 농가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올 가을부터는 숫 번데기 생산이 용이한 양원잠을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고 밝혀 양질의 누에그라 원료공급을 통한 소득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이교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