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사스 경보 시스템 가동

  • 등록 2005.01.03 10: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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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역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경고령이 내려진 가운데 수도 베이징(北京)은 새해를 맞아 사스 경보체제에 돌입했다.

베이징시 위생국은 1일 시내 61개 병원에 대해 사스 발생 가능성에 대비, 호흡기 전문의와 전염병 전문가로 비상대책반을 구성, 유사폐렴 환자 발생시 즉각 타액과 혈액을 채취, 12시간 내에 질병예방통제센터에 샘플을 보내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베이징 시내의 모든 병원은 3명 이상의 유사폐렴 환자가 발생하거나 호흡기 내과 의료진 가운데 한 명이라도 유사폐렴 증세가 나타나면 즉각 신고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베이징시는 이미 연말에 사스와 같은 대형 위생 사고나 자연재해 등 비상사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35개 비상사태 유형별로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제시한 이번 종합계획은 비상사태시 베이징 시민들이 해야할 일과 관련 부서 공무원이 해야할 일 등을 자세히 담고 있다.

중국 내에서 사스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중난산(鍾南山) 공정원 원사는 최근 올 겨울이 유난히 따뜻해 사스 재발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예방활동 강화를 촉구했다.

지난 2002년 12월 하순 광둥(廣東)성에서 발생한 사스는 중국 당국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사이 2003년 여행자들에 의해 전세계로 급속히 퍼져나가는 바람에 약 8천명이 감염돼 중국인 300명을 포함한 800명 가량이 사망했다.

<연합>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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