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근 말고기에 기능성 물질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말고기가 웰빙시대에 맞는 새로운 식품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소장 서효덕)는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브랜드상품의 시식 행사에서 말고기가 인기를 끌었다. 하나로마트 야외 전시장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말고기와 감귤 및 참다래가 선보였으며 마트를 찾은 일반고객들이 대거 몰리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
시식회를 찾은 일반인들은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한 말고기에 일부 거부감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대체로 ‘맛이 좋다’란 평가를 내렸다.
연구소에 따르면 말고기는 과거 궁중에서 애용해 왔으며, 말고기엔 향균작용과 혈중 콜레스테롤 함량을 감소시키는‘팔리톨레산’이 다량 함유돼 있고 말뼈엔 칼슘과 구리함량이 높아 골격형성 및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난지농업연구소 관계자는“최근에 개발한 기술을 투입하여 제주 특산 브랜드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제주도 우수 농축산물의 기능성 홍보는 물론 새로운 소비를 창출하여 농가소득 향상과 우리농산물 소비촉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난지농업연구소는 앞서 제주 마필산업 발전을 위하여 경·승마용 이외의 마필에 대한 이용성 증진기술개발의 일환으로 말고기 육가공제품인 말고기 햄을 제조해 일반 소비자들을 상대로 기호도를 조사한 결과, 돼지고기 햄보다 말고기 햄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이경진기자/lawyo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