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곶감농가 피해율 35% 육박...긴급지원예산 3억원

  • 등록 2015.11.19 10: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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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군수 임창호)에 따르면 17일 현재 연일 계속되는 비와 이상고온현상으로 660여 곶감농가의 피해율이 박피물량 기준 35%를 육박했다고 19일 밝혔다.


총 22만 3000접의 원료감에서 박피감이 15만 9000여 접이며 이중 곰팡이가 피거나 감빠짐 등의 피해를 본 농가가 396가구 피해규모가 5만 5천여 접에 이른다.


특히 대규모 농가는 건조 장비를 갖추고 있어 피해율을 최소화하고 있으나 마땅한 장비가 없는 소규모농가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임 군수는 "이대로 가다가는 피해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져 명품곶감생산 차질은 물론 곶감축제에도 지장이 생긴다"며 "당장 예산 3억원을 확보해 긴급지원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임 군수는 연일 비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곶감 피해 농가를 일일이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며 농가를 위로하며 "곶감은 가공식품으로 분류돼 농산물 재해보상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농가들의 상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당장 농가에 필요한 전기온풍기·난로·제습기·대형선풍기·환풍기 등 농가들이 원하는 건조장비를 확보해 긴급하게 지원,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긴급대응지시에 따라 전 공무원들에게도 재해대책에 준하여 농가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홍보하도록 하고 있지만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이라며 "피해율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한수진 수습 기자 han19913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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