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착한 포장'이 대세

  • 등록 2015.11.18 11: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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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음료 업계는 일명 ‘착한 포장’이 인기다. 패키지 리뉴얼 통해 소비자 가격을 인하하거나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해 재활용을 독려하는 등 관련 업체들의 다양한 행보가 눈에 띈다. 이러한 활동은 판매량 증대는 물론 이미지 재고에도 도움을 줘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패키지 단일화를 통해 가격을 원두 가격을 인하한 커피 업체부터 포장지 개선으로 가격 변동 없이 과자의 중량을 늘린 제과업체, 포장재에 친환경 소재를 도입하는 음료 업체 등 다양한 업체가 착한 포장 대열에 합류 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패키지 리뉴얼을 통한 비용절감으로 소비자 체험확대, 루소

커피 자연주의 루소는 기존 100g 단위로 판매하던 싱글빈 제품을 200g 패키지로 리뉴얼하며 소비자 가격을 인하했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최상의 원두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포장재 변경으로 원가 절감 뿐 아니라 원두 보관 품질을 높였다. 200g 싱글빈 패키지는 하루 두 잔의 커피를 추출 한다고 가정했을 때 약 일주일 분량으로 사용하기 적합하다.


루소 측은 “고객들의 소비 습관과 활용도를 고려해 원두 판매 200g단위로 변경하고 절감된비용을 고객에게 돌려주고자 하는 취지”라며 “가격 인하 이후 제품 판매량이 크게 늘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커피 체험기회 확대와 비용절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 커지고 더 맛있어진 초코파이

최근 오리온은 '초코파이情'을 가격 변동 없이 11.4% 증량했다. 중량은 개당 35g에서 39g으로 늘어났다. 또한 맛 개선을 위해 초콜릿 함량을 13% 늘렸고, 퍽퍽하지 않고 식감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원재료와 설비 등도 바꿨다. 오리온은 지난해 11월부터 펼치고 있는 ‘착한 포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앞서 포카칩에 대해서도 가격변동 없이 양을 봉지당 10%늘렸다. 또한 올해 3월부터 필름 포장재에 들어가는 잉크 사용량을 줄이는 작업을 통해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친환경 패키지로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아이시스

롯데칠성음료의 '아이시스'는 지난 9월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에서 운영하는 '포장재 재질.구조개선 제도'의 재활용이 용이한 포장재 1등급으로 선정됐다. 이는 새롭게 출시되거나 기존에 판매되던 제품을 대상으로 재활용이 얼마나 쉽게 가능한지를 평가하는 제도다. 페트병의 경우 몸체가 무색의 한 가지 재질로 돼 있고 재활용 시 분리가 쉬운 플라스틱 라벨과 마개를 사용하면 재활용 1등급에 해당된다. ‘아이시스’는 몸체와 라벨, 마개 모두가 ‘포장재 재질·구조개선 제도’에서 제시하는 재활용 용이 기준에 적합해 선정됐다.

푸드투데이 한수진 수습 기자 han19913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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