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 황진택 박사팀은 전북대학교병원 기능성식품임상지원센터 채수완 교수팀과 공동으로 국산유자가 당뇨예방 효능이 탁월함을 세포 및 동물실험에 이어 인체적용시험을 통해서도 입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혈당상승 소견이 있는 성인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위약(플라세보)과 유자 과피추출물을 8주 동안 섭취시킨 결과, 유자 과피추출물을 섭취한 그룹에서 공복혈당 및 인슐린을 유의하게 개선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앞서 한국식품연구원은 유자의 당뇨 및 비만예방효능을 세포와 동물실험을 통해 증명하여 국제학술지에 게재했고, 2012년에는 유자의 성분의 당뇨예방 효능에 대해 국제학술지에 게재한 바 있다. 이러한 선행연구들로서 인체에서의 유자의 당뇨예방효능 가능성은 이미 예측됐다.
황진택 박사는 “앞선 선행연구들을 통해 인체에서의 유자의 당뇨예방효능 가능성이 이미 예측된 바 있었다”라며 “세포 및 동물모델에서 밝혀낸 당뇨예방 효능이 인체적용시험에서도 동일하게 탁월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식품연은 현재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고흥군과 개별인정 형 기능성식품 원료 인증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