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소장 김영길)는 지난 5일 “고성군 공현진 및 속초시 내물치 연안 어장에 금년도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에서 시험생산한 코끼리조개 종묘 8만여 마리를 무상으로 방류했다”고 밝혔다.
금번 방류하는 코끼리조개 종묘는 과거 1990년대 잠수기와 자원관리선으로 많이 포획되어 왔으나 지금은 거의 포획되지 않고 있는 실정으로, 도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에서는 지난 2013년 국내 최초로 인공종묘 8만 마리를 시험생산 방류한 바 있다.
또한 꼼치, 대구 등과 더불어 매년 대량 생산을 해온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품종으로 올해 5월 속초시 연안에서 확보한 어미를 인공수정해 생산한 종묘로 지난 8월 속초시 내물치 연안어장 7만마리 무상방류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무상방류다.
김 소장은 “금년 두 차례에 걸쳐 15만마리를 방류한 코끼리조개 종묘는 8년 정도 후면 상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1마리(350g)당 10,000원 정도의 코끼리조개 판매가를 감안할 때 15억 원 정도의 추가 어민 소득이 창출될 것”이라며“11월 중 방류 예정인 북방대합, 개량조개 등 대표적인 동해안 고품종 수산종묘의 대량생산·방류을 통해 도내 어업인 소득증대 및 자원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