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지사 홍준표)는 김장철 성수식품 제조업체의 위생관리를 위해 9일부터 20일까지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도와 시군합동으로 실시되며, 도내의 고춧가루, 젓갈류, 김치류 등 제조업체 250여개소가 대상이다.
도에서는 점검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참여하는 점검반을 구성하였다.
주요 점검내용은 비식용 원료 사용 여부, 무표시 또는 무등록 제품 사용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판매 여부, 중량을 늘릴 목적으로 물을 첨가해서 젓가류 등을 제조하는 행위, 고춧가루 제조시 착색제 사용여부, 원료보관실 및 제조가공시설의 청결관리 준수여부이다.
도는 김장에 많이 사용되는 배추, 무, 마늘, 생강 등 농산물과, 젓갈류, 고춧가루 등을 수거하여 잔류농약, 타르색소, 위해물질 검사도 병행키로 했다.
검사결과 부적합 제품은 즉시 압류 및 폐기하고 회수명령 조치 등 식품위생법에 따른 행정조치를 할 방침이다.
또한 무허가 식품을 제조․판매하거나 허용 외 불법 첨가물을 사용한 업소에 대해서는 사법기관 고발과 영업주의 경각심 고취를 위해 행정조치할 계획이다.
박권범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도민의 먹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불량 식품이 제조․유통․판매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