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함양군(군수 임창호)은 올해 함양명품곶감 생산목표량을 지난해 26만 접 260억 원에 비해 15% 늘어난 28만 접 300억 원으로 확정지었다고 5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 말부터 오는 20일까지 800여 농가를 대상으로 명품곶감을 생산할 수 있도록 원료감 보관 및 적기 박피, 덕장 내 온·습도관리, 30만여 매의 곶감포장재 공급 등 생산 작업을 지도하고 있다.
함양곶감은 내달 초매식과 내년 1월엔 2개의 축제를 통해 소비자에게 본격 선보이게 된다.
군은 지난해 서울 청계광장에서 첫선을 보인 '소비자를 찾아가는 함양곶감 축제'에 1만여 명이 찾아 축제장에서만 1억 3천여만 원의 판매고를 올린 점에 비춰 올해도 지난해를 웃도는 매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10년 전만 해도 곶감 전체 농가 매출이 30억원 정도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800여 농가 평균 생산액만 3천200여만 원, 이젠 300억 원을 바라볼 정도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군민소득 3만불 달성 원년인 2018년엔 500억 원 소득을 올리는 진정한 효자작목이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