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밀양시 수출단감 작목회에서 생산한 단감 20톤이 싱가폴로 수출길에 오름에 따라 수출농가의 일손이 본격적으로 바빠질 전망이다.
밀양시 수출단감 작목회에 따르면 “올 해에는 현재까지 큰 기상이변이 없어 단감 작황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생산량 과잉으로 인한 국내가격 하락이 예상되어 어느 해보다 생산농가의 수출에 대한 기대는 크다.”라고 말했다.
민병수 상남농협 대리는 “단감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선 무엇보다 수출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지난 10월 단감 수출업체와 협의회를 가졌으며, 특히 올 해에는 단감 재배농가 및 제품 선별에 투입되는 인력을 대상으로 자체 선별 교육을 강화하는 등 해외바이어의 기대에 부응하는 고품질의 명품 단감 수출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수출단감 재배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동안 지역별로 분산되어 있던 작목반 단위의 조직을 「밀양시 단감수출작목회」로 창구 단일화와 조직의 규모화(2개면 65농가 427ha)를 완료하였고 지난 9월 15일 경상남도 신선농산물 수출농업단지 지정 심사에서도 “우수” 등급으로 신규 지정되어 향후 체계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밀양시 관계자에 따르면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단감 해외소비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무엇보다 현지 우수 바이어를 확보·지속적으로 신뢰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매년 단감을 본격적으로 수출하는 시기에 맞춰 개최했던 동남아 현지 마케팅 행사를 올 해에도 11월 말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추진할 계획에 있으며, 향후 단감을 포함한 신선농산물 수출시장 다변화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경상남도가 주체하는 중국, 일본 등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밀양시의 2014년 단감 수출실적은 물량 299톤, 수출금액 537백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