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고급 김치로 중국 시장 도전장

  • 등록 2015.11.03 07: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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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가 중국 김치시장 개방을 앞두고 광주김치 수출 준비에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가 "절임채소 위생기준 개정을 마무리해 한국산 김치 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수출 준비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그동안 광주시와 광주명품김치산업화사업단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포장과 수출용 소포장 용기(250g, 500g)을 개발하고 금형을 제작하는 등 수출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지난 제22회 광주세계김치축제 기간에는 중국 청도 대표 김치업체인 '경복궁'과 흑룡강성 '북대황그룹 한미식품' 관계자를 초청해 15만불 상당의 수출MOU를 맺었다.


중국 내 김치산업의 '허브'로 불리는 청도는 기후와 식생활이 한국과 비슷해 시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흑룡강성에서는 정부관계자와 중국 대외무역과 투자유치 활동 기관인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한미식품이 함께 방문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시는 청도 및 흑룡강성과 함께 중국 내 고소득자 등을 겨냥한 고품질 프리미엄 김치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인 입맛에 맞는 조리법을 개발하고 원가절감과 품질관리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김치는 kg당 500원 선에 거래되는 저가의 중국산 김치에 비해 7∼10배 정도 비싼 3400원 부터 5000원 선에 수출되고 있으나 중국 내 한국산 김치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 고가 전략이 통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유용빈 시 경제산업국장은 "광주시는 본격적인 중국시장 개방을 앞두고 중국 박람회 등과 연계한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고품질, 고가격 전략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해 광주김치의 세계화를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한수진 수습 기자 han19913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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