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보건부는 벨기에, 네덜란드와 달리 곤충 식품의 판매를 허용할 계획이 없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하지만 일부 상점에서는 이미 곤충 식품을 판매하기 시작해 판매 중단조치가 내려기지도 했다.
룩셈부르크에서 곤충 식품이 판매되고 있음을 확인했는데 이는 불법이므로 해당 상점에 판매를 중단하도록 조치했다고 식품 안전 기관의 패트릭 하우는 전했다.
또한 곤충 식품이 유행하고 있지만 알레르기 유발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식용 곤충 판매는 유럽연합 신소재 식품 규정의 적용을 받았다.
하지만 유럽집행위원회는 아직까지 이에 대한 승인 결정을 내리지 않고 유럽식품안전청(EFSA)에 식품 및 사료로서 곤충을 생산, 소비하는 것과 관련된 미생물학적, 화학적, 환경적 위험에 관한 의견을 요청했다.
의견서는 2015년 7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룩셈부르크 당국은 이러한 상황에서 유럽집행위원회보다 앞서 곤충 식품의 판매를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