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 농사 완전히 망쳤다

  • 등록 2003.11.18 10: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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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김 작황이 매우 좋았는데 따뜻한 날씨로 갯병이 번져 김 농사를 완전히 망쳤다. 내년 설 전후에나 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피해가 엄청나다."라고 김 양식어민 김영식(50, 현산면)씨는 밝혔다.

전남 해남지역의 경우 김 양식장이 김발 엽체가 80~90% 탈락해 올 김 채취는 사실상 어렵게 되었다. 이에 따른 피해로 김 양식 어민들이 심각한 시름에 잠겼다. 이러한 현상은 갯병과 고수온 등으로 김 엽체가 탈락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 해남수산관리소는 평년보다 수온이 1~2。C 높은 고수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붉은 갯병이 발생, 김엽체 탈락현상이 나타났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해남수산관리소 김도기 지도사는 ‘김 채묘 시기가 태풍 영향 등으로 평년보다 7~10일 가량 늦은데다가 10월 하순 날씨가 따뜻해 대부분의 김 양식장에 갯병이 확산됐다. 갯병이 번진 양식장에 바람이 심하게 불면서 엽체 대부분이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해남군내의 당초 올해 김 예상 생산량은 6천200ha에서 860만속이다. 그런데 엽체 탈락현상이 심각해 올해 김 생산은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겨울에 나오는 김 포자를 부착시키는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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