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쪼름한 사람 냄새 풍기는 자갈치 축제 개막

  • 등록 2003.10.16 12: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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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PIFF)의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부산에서는 다시 한번 시끌벅적한 축제의 장이 섰다.

(사)부산자갈치 문화관광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 부산광역시청 등 4개 단체가 후원하는 가운데 제 8회 부산 자갈치 축제가 열린 것이다.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역 특성을 살린 4개의 마당으로 구성되는데, 공개행사인 '여는 마당'과 방문객의 참여와 체험을 유도하는 '오이소 마당', 볼거리 행사인 '보이소 마당', 살거리 행사인 '사이소 마당'으로 꾸며진다.

특히 방문객 참여 프로그램인 낙지 속의 진주 찾기, 맨손으로 장어잡기, 회 이름 맞추기, 얼음 속의 어류를 찾아라, 장어이어달리기, 자갈치 아지매 선발대회, 수산물 깜짝 경매 등이 작년에 이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낙지 속의 진주 찾기, 오징어 먹물사격, 어린이 낚시터, 우리가락 한마당, 범선모형 전시관 등은 앞으로 발전가능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장어이어달리기, 외국인 요리경연대회, 맨손으로 장어잡기 등 매년 연속으로 기획되고 있는 프로그램들은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타지역민 및 부산지역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에 힘입어 인기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상태다.

자갈치시장은 충무동쪽 보수천(寶水川)하구 일대, 자갈투성이었던 자리에 시장이 섰다고 해서 '자갈치'라는 이름이 붙었다. 자갈치 시장에서는 싱싱한 생선을 간편하고 깔끔하게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개념의 어패류 처리장과 언뜻 포장마차를 연상시키는, 사람냄새 나는 장어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푸드투데이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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