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노인들의 홍대'라고 불리는 이 곳이 최근 MZ세대(1980~2000년대생)로 북적거립니다. 바로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 위치한 '경동시장'입니다. 경동시장하면 가장 먼저 '한약재'가 떠오릅니다. 어릴적 엄마가 경동시장에서 한약을 지워와 먹였던 기억. 그래서 젋은층은 더욱 갈일이 없던 곳. MZ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재래시장이죠. 경동시장은 한약재 전문 시장으로 출발해 올해로 생긴지 50년이 넘었습니다. 지금은 시장답게 청과부터, 축산물, 수산물까지 없는게 없습니다. 최근 경동시장이 화제가 된 건 역대급 가성비로 화제가 된 순댓집 때문인데요. 광장시장의 '바가지 요금'과 '메뉴 바꿔치기' 등과 상반된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순대 1kg이 단돈 4000원. 고물가 시대에 착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경동시장에 사람이 몰리는 이유입니다. 상추와 깻잎, 오이, 쪽파 등 야채 가격이 봉지당(200~300g) 1000원에서 3000원에 판매되니 주부들도 이 곳을 찾을 수 밖에 없죠. 40~50대 주부들에게 '장보기 성지'로 불립니다. 가성비, 짠물 소비 등 불황형 소비가 반영된 것이죠. MZ세대에게는 로코노미(로컬+이코노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국민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바나나와 오렌지를 다음 달까지 집중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전통시장에서 이용 가능한 제로페이 농할상품권을 6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농식품 비상수급안정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농식품부, 농진청, 농협경제지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한국식품산업협회, 육류유통수출협회, 도매시장법인, 대형마트 3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8일 민생경제 점검회의에서 발표한 농축산물 가격안정 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련업계 등의 현장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납품단가 지원 관련, 18일부터 지원품목을 기존 13개에서 21개로 확대하고, 지원단가도 품목별로 최대 2배까지 확대 적용하고 있다.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으로 유통업체의 판매 정상가격이 낮아져 소비자의 물가 불안심리를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유통업체 자체할인과 정부 할인지원 30%까지 더해질 경우 소비자 물가 부담이 더욱 완화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할인지원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정부가 대형마트에 적용하는 공휴일 의무 휴업 규제를 폐지를 두고 정치권에서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 정부는 국민들의 장보기 편의성을 위해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하는 원칙을 폐기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평일에 휴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인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폐지 방침'에 반발했다. 최 의원은 "의무휴업제도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우리 사회의 치열한 논의의 산물"이라며 "이 방침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제도는 단순히 대기업을 규제하기 위한 것만이 아닌,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우리 사회의 치열한 논의의 산물"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최 의원은 "2011년 12월,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안 통과로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제도와 영업시간제한이 본격화됐고, 이미 2013년 12월 헌법재판소에서는 대형마트들의 소송을 각하한 바 있다"며 "2015년 11월, 대법원은 의무휴업일 조례가 부당하다는 고법의 판결을 깨고 소상공인들의 손을 들어줬다"고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청탁금지법 (김영란법) 시행 만 8년, 코로나 19 내수 침채 3년을 겪은 우리 경제는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이른바 3고 시대를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최승재 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및 관련 단체들과 함께 물가 폭등 시기 외식업계.농가.전통시장의 어려운 현실을 알리고, 민생경제 활성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최 의원은 "재료비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임대료와 가스.전기.난방비 등 공공요금과 생필품 값이 나날이 오르는 가운데 인건비 마저도 큰 폭으로 증가해 외식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특히 고금리・고물가・고환율・고임금의 4중고로 인해 3년 전 3000원이던 소주가격이 6000원으로 두 배가 됐고, 식당 메뉴판 대부분의 앞자리가 바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끝을 모르는 전쟁으로 사료값과 비료값이 폭등해 과수.축산농가와 전통시장들이 고통에 신음하고 유례없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경기침체는 쉽사리 회복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2027년까지 식량자급률을 55.5%까지 높인다고 발표한 가운데, 국내산 먹거리가 식량안보에 도움이 된다는 소비자 인지도가 4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2년 식품소비행태조사 '국내산.지역산 농산물의 구입 관련 태도와 행동'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농식품을 소비하는 것이 식량 안보에 도움이 된다'는 것에 대해 동의한다고 답한 비율은 42.0%로, 전년도 45.6%보다 3.6%p 감소했다. '국내산.지역산 식재료 가격이 비싸더라도 구입한다'는 질문에 응답자의 57.2%가 동의한다고 답했지만 2020년 71.0%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 이하 국민권익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이하 해수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설 명절 농축수산 선물 가액을 기존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하는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 및 농수산물 소비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19일 오전 열린 제3차 국무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했다. 이번 청탁금지법 시행령 한시 개정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사회·경제적 어려움이 누적됨에 따라 범정부적 민생대책의 일환으로 부득이하게 취해진 조치다. 농수산물 선물 가액 상향은 공직자등이 ‘원활한 직무수행 또는 사교·의례’ 목적으로 받을 수 있는 선물의 허용 범위가 조정된 것이다. 그러나 감사·조사가 진행 중인 감독·피감기관, 인허가 담당 공직자와 신청인과 같이 직무 관련이 밀접해 공직자등의 직무수행 공정성을 저해하는 선물은 허용되지 않는다. 국민권익위는 청탁금지법상 선물 가액 범위는 직무 관련 공직자등이 받는 경우에 적용되는 것임에도 일반 국민도 같은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구갑지역위원회는 16일 김교흥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코로나19의 지역확산을 막기 위한 ‘더불어민주당 서구갑지역원회 방역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방역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교흥 후보(단장), 송춘규 서구의회의장, 김종인·임동주 인천시의회의원(부단장), 김동익, 정영신, 정인갑, 한승일 의원(권역별 팀장) 등 6 0여 명이 참석했다. 민주당 당원 100여 명이 참여하는 ‘서구갑 방역봉사단’은 시민들의 불안감 확산 방지를 위해 각 동별 방역단을 구성하고 매일 다중이용시설과 공원, 버스정류장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교흥 후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원들이 자율적으로 협심해 방역 봉사단을 구성하고 방역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 예방 행동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 유지 등 더 높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자"고 전했다. 이어 “생활청결수칙을 준수해 코로나19가 빠른 시일 내에 종식되고 서구 주민 모두가 안심하는 일상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교흥 후보는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한 특단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추석을 약 일주일 앞두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사장 이병호)가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2만5859원, 대형유통업체는 31만3879원으로 나타나 전주 대비 각각 0.7% 하락, 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와 비교했을 때도 올해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은 1.1% 하락, 대형유통업체는 보합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aT가 지난 8월 21일, 8월 28일에 이어 9월 4일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 19개 지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한 결과이다. 전통시장 기준으로 지난주와 비교하면 배추·무 등 채소류는 그 동안 낮았던 시세를 회복하며 가격이 소폭 상승했고 사과·배 등 과일류는 출하물량이 늘어나 가격이 하락했으며 쌀 및 쌀가공품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한편, 정부는 농식품 소비가 많은 추석을 맞아 소비자들이 우리 농산물과 중소기업 가공식품을 선물로 많이 활용하도록 '우수 농식품 모음집'을 제작하고 농식품 홍보·판매장을 운영하는 등 ‘우리 농식품 소비 촉진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aT 이기우 수급이사는 “추석 명절을 일주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사장 이병호)가 조사한 올해 추석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 22만8632원, 대형유통업체 31만5905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0.7%, 3.4% 하락해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1일 기준, 추석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하여 전국 19개 지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조사한 결과이다. 전체 28개 품목 중 전년보다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전통시장 및 대형유통업체 모두 각각 17개이며 상승한 품목은 각각 11개로 하락한 품목이 상승한 품목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무·배추·시금치 등 채소류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출하시기가 아직 이른 배와 생산량이 감소한 쌀 및 쌀가공품은 가격이 상승했다. aT 유명근 유통정보부장은 “추석을 앞두고 가계의 알뜰소비를 돕기 위해 앞으로 8월 29일과 9월 5일, 두 차례 더 추석성수품 구입비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aT가 제공하는 알뜰소비 정보를 활용해 올 추석에도 합리적인 명절음식 구매계획을 세워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 농식품유통교육원이 운영하는 ‘전통시장 읽어주는 책’ 방송과 소개 책자가 수원시(시장 염태영) 선경도서관 레인보우 책수레 도서관에 별도 코너로 비치된다. 수원 남문시장 상인 및 방문고객은 언제든지 시장 내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 및 스피커로 읽어주는 책 방송을 들을 수 있고, 방송을 듣고 궁금한 내용은 레인보우 책수레 도서관에서 바로 읽을 수 있다. aT 전통시장 읽어주는 책 방송은 농식품유통교육원의 전문사서가 농식품 유통 현장을 직접 방문해 책을 읽어주는 휴먼라이브러리 서비스로, 2016년 8월부터 수원 전통시장인 못골시장과 남문시장 통합방송국에서 상인 및 고객 1만여명을 대상으로 총 47회 보이는 라디오로 송출됐다. 한편, 레인보우 책수레 도서관은 수원시 선경도서관이 2018년 7월부터 수원시 전통시장에 설치한 찾아가는 책․문화 서비스로, 현재 100여권의 교양서가 비치되어 못골시장과 영동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aT농식품유통교육원 오정규 원장과 수원시 선경도서관 노영숙 관장은 “aT와 수원시의 이번 협업은 사회간접자본(SOC, Social Overhead Capital) 확충의 의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