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편집자주> 디저트 종류가 다양해지고 시장이 커지고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국내 제과업계가 고전하고 있다. 내수 제과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신제품 개발과 해외시장을 겨냥하지 못한다면 경쟁력은 갈수록 약화돌 것이라는 분석이 업계의 안팎으로 나오고 있다. 이른바 빅3라고 불리는 롯데제과,오리온, 크라운해태제과는 단순히 제과 제품 뿐 아니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성장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태제과가 지난 2012년부터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아이스크림 사업을 자회사로 떼내기로 결정했다. 업계는 해태가 제과와 다른부문의 사업에 집중하려는 의도로 풀이하고 있다.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이라는 베스트셀러 제품을 출시했지만 인기가 시들해지고 이렇다 할 후속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5339억 원을 낸 가운데 영업이익률은 3.9%, 매출원가 비중은 66%다. 해태제과의 영업이익률은 2016년 4.4%에서 2018년 3.2%로 떨어진 뒤 올 3분기에도 지난해 3분기 4.5%보다 낮아지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만두시장에서도 고전을 면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국내 라면업계 점유율 1위의 농심(대표 박준) 과 이제 막 라면사업을 시작한 신세계 푸드가 '매운맛'으로 해외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농심 해외법인 순이익은 1년 새 2배 이상 급증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의 해외법인 10개사의 순이익 합산은 83억원으로 전년 동기(38억원) 대비 119.3%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60억원으로 14.4% 늘었다. 농심은 1997년 중국에 생산 공장을 건설한 이후 미국, 일본, 호주, 베트남 등지까지 진출하며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중국 다음으로 규모가 큰 미국법인(NongShim America)은 올 상반기 순이익 3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5.2%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84억원으로 20% 급증했다. 미국 주요 대형 할인점인 월마트, 크로거 등 채널에서 판매량도 각각 7%씩 증가했다. 또 '혐한' 분위기 속에서도 올 상반기 일본법인(NongShim Japan)의 매출과 순이익이 302억원, 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67.6% 증가했다. 농심은 특히 미국 수출용으로 신라면건면 5만 박스(160만 개)도 선적하고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농심과 오뚜기, 삼양식품이 내수시장 부진을 해외 시장 실적으로 만회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은 2분기 매출 5천682억 원, 영업이익 82억 원을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 6.6%, 영업이익은 26.9% 성장한 수치이며,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금액이다. 특히, 미국법인에서 '신라면 건면'이 흥행에 성공하며 20%의 가장 높은 성장율을 기록했다. 농심은 "미국에서 월마트, 코스트코, 크로거 등 주요 거래선 판매가 증가하고 용기면 매출 호조가 지속된 영향"이라며, "하반기에도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연간 1조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국내 시장에서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건면 시장 확장을 통해 매출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뚜기도 상반기 해외 활로 개척에 적극적이다. 오뚜기의 해외매출은 1천21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늘어났다. 사측은 "지난해부터 베트남법인을 중심으로 동남아와 대만, 홍콩 등에서 매출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오뚜기는 올 하반기에는 활발한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을 통해 해외 시장 확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상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