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원전폭발에 따른 방사능 유출로 수산물 수입이 금지된 후쿠시마현 등 인근 바닷물이 우리 해역에 지속적으로 대거 반입 배출된 사실이 드러났다. 방사능 오염수에 우리바다가 무방비로 노출돼 반입과 배출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등에 대한 대대적인 역학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식품위원회 소속 김종회 의원(전북 김제-부안)이 21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일본 원전폭발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현과 인근 아오모리, 이와테, 미야기, 이바라기, 치바현을 왕래하는 선박이 선박평형수(선박평형수란 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배에 바닷물을 채우는 것을 말함)를 통해 2017년 9월부터 2019년 7월까지 128만 톤의 바닷물을 우리 항만에 방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L 생수병 기준 6억 4000만개에 달하는 막대한 분량이다. 지난 2017년 9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일본과 국내를 오간 선박은 후쿠시마 3척, 아모모리 6척, 미야기 3척, 이바라기 19척, 치자 90척 등 총 121척으로 파악된다. 일본 해역에서 주입한 바닷물은 후쿠시마 7567t, 아오모리 9277t, 미야기 2733t,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필리핀 정부가 일본에 자국 상품 시장 확대를 요구하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ATI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지난 2011년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원전 사고로 인해 7년간 수입을 금지했던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에 대한 제재를 해지했다. 이번 수입 금지 해지에 해당하는 품목은 후쿠시마산 은어, 까나리, 황어, 민물송어이다. 이에 대해 필리핀 농업부 장관 엠마누엘 피뇰(Emmanuel Pinol)은 이전에 발생한 수입 금지 조치는 이전 정권의 관료주의적인 태도였다고 지적하며 필리핀에 큰 영향을 주는 것도 아니었다고 언급했고 이번 해지를 환영하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 해지 발표는 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Duterte) 필리핀 대통령이 지난 5월 말 일본 방문했을 당시 협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동시에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필리핀의 농산물이 더욱 많이 수출되길 바라며 관세율 인하에 대한 기대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해당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필리핀산 아보카도의 시장 진출과 필리핀산 바나나 수출의 관세 인하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나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