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한돈농가가 아프라키돼지열병(ASF)의 원인으로 '야생멧돼지'를 지목, 전국 야생멧돼지 포획 및 사살을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따라 멧돼지 방역 업무를 환경부에서 농림축산식품부로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하태식 대한한돈협회장은 14일 청와대 앞에서 이를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실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돼 폐사한 야생멧돼지가 북한 접경 지역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연천 비무장지대를 시작으로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연천 등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5마리 입니다. 이에 정부는 긴급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야생멧돼지가 폐사한 지역을 중심으로 총기 사냥을 전격 허용하고 파주와 김포, 연천 지역 발생 농가 3㎞ 밖의 돼지 가운데 5개월 이상 사육된 비육돈을 우선 수매하고 수매되지 않은 나머지 돼지를 예방적 살처분을 추진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야생멧돼지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짝짓기철이 시작된 지금, 방역에 어려움이 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의 일방적인 살처분 정책에 반대하며 농가의 생존권 보호를 요구한다" 한돈농가의 반발 또한 거셉니다.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정부는 접경지역 방역을 강화키로 했다. 31일 농림축산식품축품부(장관 이개호)는 북한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을 공식보고함에 따라 이재욱 차관 주재로 긴급 방역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OIE(세계동물보건기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5월 31일 현재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1건 발생했다.발생농장은 자강도 우시군 소재 북상협동농장이며 5월 23일 신고돼 5월 25일 확진됐다. 농장 내 사육 중인 돼지 99마리 중 77마리가 폐사하고 22마리에 대해서는 살처분을 했다.농식품부는 이번 북한의 ASF 발생지역이 북중 접경지역이긴 하지만 남쪽으로의 전파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해 추가적 방역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야생멧돼지 차단 조치 확대 접경지역 10개 시군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정하고 위기경보 ‘심각’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취하고 10개 시군의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 및 거점소독시설을 설치‧운영해 축산관련 차량 등에 대한 방역을 실시한다.전체 353농가에 대한 혈청 검사를 통해 ASF 감염 여부를 내달 7일까지 확인하고 금일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