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산란계산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산사모)이 지난 12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창립총회을 갖고 공식출범을 선언했습니다. 이날 총회에서는 송복근 전 양계협회 경기도지회장을 추진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위원장 선출에 앞서 산사모 결성 선언문을 채택하기도 했습니다. 산사모는 산란계산업 존속과 발전을 위해 적정이익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수급안정화를 위한 모든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생산원가 이하 판매를 유발 시키는 행위를 근절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또한 시장경제질서에 의거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산란계산업의 동반자인 유통상인의 원가를 공개하는 반시장적인 행위를 지양하며 유통비용 및 마진을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I(조류인플루엔자), 살충제 파동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산란계를 살려내겠다는 건데요. 하지만 대한양계협회는 산사모가 업계 분열을 조장하고 산업에 피해를 준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현재 산사모에 참여한 농가는 100여호로 이들의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3500만 여마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분열이 사실상 시작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계란은 국민의 다소비 식품이자 주요 단백질 공급원으로 국민 식탁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양계산업계에 최근 '산란계산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산사모)’ 이름의 단체가 발기인 총회를 갖는 등 새로운 단체 출범을 알리자 그 구성원과 단체 성격 등 설립 배경을 둘러싸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산사모는 지난 23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창단 발기인 대회를 작고 송복근 전 양계협회 경기도지회장을 추진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오세을, 안영기, 유재흥, 박상도, 이만형, 김진복, 이상호, 안두영 씨 등 8인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발기인대회에는 국내 산란계농가 100여명이 참석하는 등 큰 호응을 보낸 것을 전해졌다. 이날 송복근 추진위원장은 “우리의 입장을 대변하는 협회가 있지만 산란계농가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문제의식에서 산사모를 출범하게 됐다”며 “급속한 축산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선 세분화된 단일 품목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오세을 추진위원은 “산란계 6500만마리를 적정 수준으로 보고 있지만 현재 약 8500만마리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초유의 과잉 공급 상태를 벗어나기 위한 농가의 자율적 감축을 비롯해 새로운 유통질서 확립 등 여러 결과물을 산사모에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