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에이투플러스(A2+) 우유'를 출시하며 국내에서도 A2 우유 시대를 열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A2+(플러스) 우유 출시회’를 통해 대대적인 신제품 론칭을 알리며 A2 우유로의 낙농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A2 우유는 우유의 단백질 성분인 'A2 베타카제인'만을 함유하고 있는 우유로, A2 카제인은 사람의 모유와 가장 유사한 단백질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민감한 영유아의 장에서도 부드럽게 소화대 A1과 A2가 모두 함유된 일반 우유보다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해외에서 생산돼 대부분 수입 제품으로만 접할 수 있었다. 이번에 서울우유가 출시한 A2+ 우유도 소화 개선 및 장내 유익균 증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나영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에 따르면 우유 섭취 후 중증도 이하 소화 불편감이 있는 한국인에서 A2 우유가 소화 개선과 장내 유익균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확인했다. A2 우유를 먹을 때 복통 등 소화불량감이 감소했다. 동시에 면역조절·항알레르기 효과가 있는 비피더박테리움, 내장지방 축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회장 강호동)이 오는 12일까지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사과, 참외, 대파 3개 주요 농산물을 동일가격으로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고물가 기조에 대응해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고 농산물 판매를 확대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정부 납품단가 지원 및 자체할인, 정부할인쿠폰 등을 적용해 ▲사과(1.5kg/봉지) 1만430원 ▲참외(1.2kg/봉지) 1만3500원 ▲대파(1단) 1386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농협은 고객들이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행사 기간 중 현장점검에 나서는 등 사업장 운영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주요품목의 물가 안정 및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자체 할인을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 농민을 위한 농협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팬데믹 이후 농산물 온라인 주문이 증가해 작년에 시장 규모가 10조가 넘었습니다. 농산물을 안전하게 국민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꼼꼼한 안전관리를 당부드립니다." 3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컬리 물류센터와 농산물 신속검사센터를 방문해 새벽배송 농산물의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관련 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컬리를 비롯해 쿠팡, 에스에스지닷컴, 오아이스 등이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새벽배송 농산물의 배송 전(前)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11월에 개소한 농산물 신속검사센터의 운영현황을 확인하고 새벽배송 업체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송 전(前) 안전성 확보는 제품 출고 전 잔류농약 검사를 통해 부적합 농산물 판매 사전에 차단하는 것을 의미한다. 오 처장은 먼저 컬리 물류센터를 방문해 새벽배송 농산물의 유통환경과 신속검사를 위한 농산물 검체 채취 현장 등을 둘러보고 위생·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후 농산물 신속검사센터로 이동하여 잔류농약 검사를 위한 검체 전처리 현장 등을 둘러보고 새벽배송 4개 업체를 대상으로 배송 전 신속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의 물가안정 압박에 식품업계가 잇따라 제품 가격을 내린다. 유통사들도 생활필수품과 주요 신선식품의 가격 인하에 나섰다. 1일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CJ제일제당에 이어 대한제분과 삼양사가 이날부터 밀가루 가격을 내린다. 대한제분은 소비자 판매용 중력분 1㎏, 2㎏, 2.5㎏, 3㎏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 다만 구체적인 인하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대한제분은 지난해 7월 제품 가격을 6.4% 내린 바 있다. 삼양사는 소비자 판매용 중력분 1㎏, 3㎏ 제품 가격을 평균 6% 내린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달 가장 먼저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3종 가격을 평균 6.6% 내리겠다고 밝혔다. 오뚜기는 식용유 제품 가격을 평균 5% 내리기로 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국제 원재료 가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탄력적으로 제품 출고가를 조정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식품을 생산하는 종합식품기업으로서 국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협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통사도 가격을 낮춘다. 이마트는 지난달 29일부터 5월 2일까지 한 달간 필수 먹거리 10개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시세가 많이 오른 국산 과일을 대체하기 위해 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 대상에 전통시장을 추가하고, 직수입 과일 품목을 11개로 확대한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헤 해양수산부와 함께 최근 농축수산물 가격 동향 및 4월 물가안정대책 이행계획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을 투입해 납품단가 지원품목 확대(13→21개), 유통업체 할인율 확대(20→30%), 정부 비축물량 방출 등을 통해 농축수산물 가격안정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22일부터는 납품단가 지원대상을 대형유통업체에서 중소형마트·온라인쇼핑몰 납품업체까지 확대했다. 이러한 정부 노력 등에 힘입어 이번주 농축수산물 가격은 2주전 대비 하락했다. 토마토(-15.3%), 청양고추(-11.3%), 딸기(-15.2%), 한우 등심(-15.0%), 명태(-9.1%) 등도 크게 내렸다. 다만, 아직까지 과일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농축수산물 가격안정 대책이 3월 중순 이후 본격 시행되면서 소비자가격 하락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측면도 있는 만큼, 정부는 4월에도 물가안정 노력을 더욱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가 수삼 출하철을 맞아 인삼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유통업체와 함께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봄맞이 수삼판매를 진행한다. 수삼은 경작지에서 수확 후 가공을 거치지 않은 원상태의 인삼으로 2~3월에 첫 수확이 이뤄진다. 사포닌과 비타민B·C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봄철 환절기에 섭취하면 좋은 식재료로 꼽힌다. 농협은 봄햇수삼 출하시기에 발맞춰 전국 이마트 131개소, 서원유통 79개소를 시작으로 4월 중 주요 하나로마트, 대형할인점(트레이더스·롯데마트) 및 기업형 슈퍼마켓(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해 수삼 소비 접근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박서홍 대표이사는“유통업체와의 협업을 강화해 고품질 국산 수삼 공급이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앞으로도 인삼소비 활성화 및 인삼농가 소득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하림이 특유의 옛스러운 감성을 패키지에 녹인 신제품 ‘레트로 닭볶음탕용’을 선보이고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레트로 닭볶음탕용’은 몇 년째 꺾일 줄 모르는 트렌드 중 하나인 복고풍에서 착안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공동 기획으로 개발하게 된 제품이다. 하림의 옛 패키지를 떠올리게 하는 레트로풍의 디자인에 시그니처 컬러인 레드를 활용해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조했다. 옛 로고와 글씨체가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동시에 이색적인 재미를 선사하며, 특히 요즘 보기 힘든 쨍한 노란색 트레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레트로 닭볶음탕용’에는 요리하기 좋게 깔끔하게 손질해 토막 낸 신선한 닭 한 마리가 담겨있다. 매콤한 닭볶음탕 외에도 찜닭, 닭한마리 칼국수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창립 행사 기간 중에만 구매가 가능한 한정판 제품이며, 롯데마트는 오늘부터 4월 3일까지, 롯데슈퍼는 4월 10일까지 판매한다. 특히 창립 행사 1주차 기간(3월 28일~4월 3일) 동안은 1+1 행사로 저렴하게 만날 수 있다. 롯데마트 이근우 MD와 롯데슈퍼 홍승희 MD는 “젊은 층에게는 이색적인 즐거움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대상 종가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4년 제26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24년 연속 김치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Korea Brand Power Index)’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국내 최초 발표한 브랜드 진단 평가 제도로, 1999년 시작해 올해로 26회째를 맞았다. 소비재, 서비스재, 내구재 등 국내 소비생활을 대표하는 산업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 충성도 등 브랜드파워 조사 결과를 지수화해 매년 3월, 부문별 1위 브랜드를 발표한다. 종가는 이번 조사에서 브랜드 인지도 및 고객 충성도 등 전 지표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24년 연속 김치 브랜드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특히 구입 가능성, 선호도 등 세부 지표에서도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고, 전년 대비 2위 브랜드와의 격차도 확대됐다. 이에 힘입어 10년 이상 연속 1위 브랜드에 주어지는 ‘골든브랜드’ 인증은 15년 연속 유지하게 됐다. 1998년 김치의 세계화를 꿈꾸며 탄생한 국내 최초 포장김치 브랜드 종가는 표준화한 김치의 맛과 품질의 기준을 제시하며 명실상부 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5일 기준으로 3월 하순 주요 농축산물의 소비자가격이 2월 대비 대파 37.2%, 사과 16.7%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3월 이후 본격 추진 중인 정부의 비축 물량 방출, 할당관세 물량 공급 확대, 납품단가 지원 및 할인지원 확대 등 긴급 가격안정대책의 효과이다. 특히 대파는 2월 잦은 강우 등으로 도‧소매가격이 모두 높았으나 3월 하순 도매가격도 전월 대비 36.5%, 전순 대비 13.7%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부는 국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3월 중순부터 1,500억 원의 긴급 가격안정자금을 투입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농축산물 가격의 적정 수준 유지를 통한 지속 가능한 생산과 소비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노인들의 홍대'라고 불리는 이 곳이 최근 MZ세대(1980~2000년대생)로 북적거립니다. 바로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 위치한 '경동시장'입니다. 경동시장하면 가장 먼저 '한약재'가 떠오릅니다. 어릴적 엄마가 경동시장에서 한약을 지워와 먹였던 기억. 그래서 젋은층은 더욱 갈일이 없던 곳. MZ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재래시장이죠. 경동시장은 한약재 전문 시장으로 출발해 올해로 생긴지 50년이 넘었습니다. 지금은 시장답게 청과부터, 축산물, 수산물까지 없는게 없습니다. 최근 경동시장이 화제가 된 건 역대급 가성비로 화제가 된 순댓집 때문인데요. 광장시장의 '바가지 요금'과 '메뉴 바꿔치기' 등과 상반된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순대 1kg이 단돈 4000원. 고물가 시대에 착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경동시장에 사람이 몰리는 이유입니다. 상추와 깻잎, 오이, 쪽파 등 야채 가격이 봉지당(200~300g) 1000원에서 3000원에 판매되니 주부들도 이 곳을 찾을 수 밖에 없죠. 40~50대 주부들에게 '장보기 성지'로 불립니다. 가성비, 짠물 소비 등 불황형 소비가 반영된 것이죠. MZ세대에게는 로코노미(로컬+이코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