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국감] 국민과일 사과.배.복숭아.포도.감귤 알고 보니 ‘일본품종’?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농작물 과수·화훼·채소 상당수의 종자자급률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민과일이라 할 수 있는 감귤, 복숭아, 배, 사과 등의 품종 1순위가 일본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는 박주현 의원은 농촌진흥청에서 제출한 지난해 ‘작목별 종자 자급률’과 ‘작목별 주요 외국품종 국내 재배 순위’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다수 품종에서 종자 자급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종자 자급률이 △과수의 경우 감귤 2.3%, 포도 4.0%, 배 13.6%, 사과 19.0%, △채소의 경우 양파는 28.2%, △화훼의 경우 난 18.2%, 장미 30.0%으로 상당수 품목들이 자급률 30%에도 미치지 못하며 수입종자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후지’(1967년)사과, ‘신고’배(1927년), ‘궁천조생’감귤(1923년), ‘천중도백도’복숭아(1977년)등 일본에서 개발된 품종이 국내에서 주로 재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의 경우 제일 많이 재배되는 미국산 품종 ‘캠벨’(1892년)에 이어 ‘거봉’(1942년)과 ‘샤인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