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하루 6시간 붙이기만 하면 체지방을 줄여준다고 광고합니다. 구강 섭취시 보다 성분흡수율이 월등히 높다고도 홍보합니다. 최근 다이어트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다이어트 패치'입니다. 의약품처럼 광고 하고 있지만 실상은 불법 의약품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몸에 붙이기만 하면 살이 빠진다며 다이어트 패치 불법 의약품을 제조해 판매한 무허가 4개 업체를 적발했습니다. 이들이 불법으로 판매한 패치는 무려 390만장. 금액으로는 69억원 상당에 이릅니다. 불법으로 제조된 다이어트 패치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됐습니다. A업체는 의약품 수입업·제조업 허가 없이 2018년 9월부터 2021년 3월경까지 미국에서 두루마리 형태의 ‘패치랩 슬립패치’ 등 4.2톤을 수입해 패치형 불법 의약품을 제조해 의약품을 판매할 수 없는 3개 업체에 484만장을 판매했습니다. B, C, D 3개 업체는 484만장 중 390만장(69억 3천만원 상당)을 ‘다이어트’와 ‘피로회복’ 효능이 있다고 광고하며 자사 누리집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했고 보관 중인 94만장은 수사 과정에서 압수 등 판매금지 조치했습니다. 식약처는 온라인에서 판매
[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민경천 한우자조금 관리위원장은 23일 수정란 이식을 통해 한우 송아지를 생산하는 낙농가 향해 "한우농가의 피와 같은 돈을 수급조절에 사용하고 있는데 젖소농가에서 한우를 생산한다는 것은 배반적인 행위"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민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소재 푸드투데이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자조금은 한우 송아지 공급량이 늘어 정부와 함께 100억원에서 120억원 정도의 수급조절 예산을 투입, 현재 사육두수 조절에서 미경산우사업과 저능력도태사업을 병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수정란 이식은 초음파 장비를 활용해 한우 암소에서 채취한 난자를 체외에서 교배한 뒤 수정란을 다른 암소 자궁에 이식해 한우 송아지를 낳게 하는 방법이다. 낙농 관련 유관기관 및 지자체는 이렇게 생산된 수정란을 희망 농가에 공급하고 있으며, 젖소 보다 값비싼 한우 송아지 생산이 가능해 낙농가들의 사업 참여가 매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젖소의 한우 수정란 이식에 대해 민 위원장은 "한우 수정란이식은 한우에 한해서 좋은 종자를 개량하고 좋은 육질에 한우를 만들기 위해서 하는 사업인데 수정란 이식 사업을 갖고 젖소에서 한우 생산을 한다는 것은 맞지
[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현재 한우산업은 한우 사육두수 증가를 우려, 경산우 도태 및 미경산우 비육 등 감축사업을 추진하는데, 일부 젖소 농가에서 수정란 이식으로 송아지 생산을 장려하고 있으니...사육두수 감축 기조와 역행한다." 일부 지자체 등에서 수정란 이식 지원사업을 통해 젖소에서 한우 송아지를 생산토록 장려하는 일이 늘자 한우농가가 뿔났다. 이는 한우농가의 경영상황을 악화시키고, 검증되지 않은 유전자로 한우 유전능력을 저하시킬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특히 가격 폭락을 우려해 수년째 추진 중인 사육두수 감축 사업에도 역행한다는 주장이다. 수정란 이식은 초음파 장비를 활용해 한우 암소에서 채취한 난자를 체외에서 교배한 뒤 수정란을 다른 암소 자궁에 이식해 한우 송아지를 낳게 하는 방법이다. 낙농 관련 유관기관 및 지자체는 이렇게 생산된 수정란을 희망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젖소에 한우 수정란을 이식하면 한우 개량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젖소 보다 값비싼 한우 송아지 생산이 가능해 낙농가들의 사업 참여가 매년 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검증되지 않은 유전자 이용으로 한우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무너지고, 한우 사육마릿수 증가로 가격 폭락을
[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오랜 시간 사나이를 울렸던 빨간 국물의 신라면이 큰 변화를 맞았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 농심이 신계의 국물라면으로 통하는 신라면에 손을 댔는데요. 라면왕 농심 고 신춘호 회장이 만들어낸 걸작 신라면을 그의 아들이 볶음면으로 재탄생시킨 것입니다. 바로 '신라면 볶음면'. 20일 출시 예고를 앞두고 벌써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신라면 볶음면이 낯설지 만은 않은데요. 이미 온라인상에서 볶음으로 즐기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뤄졌고, 농심은 상품으로 출시키로 한 것입니다. 신라면은 1986년 출시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국물 라면이죠. 라면왕 고 신춘호 회장을 대표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신춘호 회장 별세 후 아들 신동원 체제의 농심이 어떤 신제품을 내놓을까 관심이 컸는데요. 신동원의 농심이 선택한 것은 신춘호 회장의 대표작 신라면의 재해석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신제품에 대한 부담감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요. 신춘호 회장 별세 후 회장 자리에 오른 장남 신동원 회장. 신라면의 변신이 성공해야 할텐데요. 국물로 익숙한 신라면의 새로운 버전 볶음면은 어떨까? 일단 한번 제품부터 살펴볼까요. 시벌건 포장지. 매운맛을
[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코로나19로 외식은 물론 회식 자리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자연스레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이 빠르게 유행됐죠. 방구석 홈술족을 겨냥한 간편식 안주도 다양해졌는데요. 대상 청정원이 '안주夜'로 포문을 연 국내 간편식 안주시장은 지난 2016년 200억원에서 지난해 1000억원까지 증가했습니다. 4년새 무려 5배나 성장한 것인데요. 4차 대유행으로 하반기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간편식 안주 시장의 무서운 성장세에 후발주자들의 추격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뚜기, 동원F&B에 이어 지난해에는 CJ제일제당까지 이 시장에 뛰어들었죠. 최근에는 대표적인 제빵업체인 SPC그룹까지 가세했습니다. 기존에는 냉동제품이 주를 이뤘는데요. 편의성.보관성을 강조한 제품이 주목받으면서 지난해 상온 안주간편식 제품이 등장했고, 최근에는 조리 없이 바로 박을 수 있는 제품까지 출시됐습니다. 대상 청정원의 '바로eat 안주야'인데요. 대상 청정원의 '바로eat 안주야(夜) 간장 도가니스지'와 '바로eat 안주야(夜) 매콤 소막창떡심'은 특별한 조리나 가열 없이 그대로 섭취할 수 있어 집에서도,
[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기상청은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을 예고했습니다. 지난 2013년 역대급 더위였고 올해도 그 정도의 폭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뜨거워지는 한반도 만큼이나 여름이면 뜨겁게 달궈지는 시장이 있습니다. 바로 '간편식 냉면' 시장입니다. 매년 여름이면 냉면 전문점의 냉면값이 오르는데요. 올해도 성수기를 맞아 작년 대비 1000원이 올리 물냉면 한그릇에 1만 7000원을 받는 곳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올해 특히나 집에서 부담없이 즐기는 간편식 냉면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시장은 1위는 CJ제일제당입니다. 원래 전통적 강자는 풀무원식품이었죠. 일찌감치 생면 시장에 주력해온 풀무원은 간편식 냉명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오랫동안 1위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냉면 시장 판도를 뒤흔든 건 CJ제일제당인데요. CJ제일제당은 2014년 29.8% 점유율로 풀무원(31.%)를 바짝 따라잡더니 2015년 32.5%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올해는 더욱 치열한 CJ제일제당과 풀무원의 2파전이 예상되는데요. CJ제일제당은 스테디셀러이자 효자 상품인 '동치미 물냉면'을 전면에 앞세울
[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국내 즉석밥 시장의 경쟁이 그 어느 해보다 뜨겁습니다. 국내 즉석밥 시장 규모는 2011년 1290억에서 2017년 3276억원으로 두 배 이상 커졌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집밥이 늘자 4437억원을 넘어섰는데요. 전반적으로 경제 성장이 둔화된 상황에서 이렇게 성장하는 품목은 별로 없습니다. 즉석밥이 효자상품으로 평가받는 이유입니다. 출시 초기 '흰쌀밥'에 불과했던 즉석밥은 건강한 한끼 식사를 표방하며 '잡곡밥'으로, 간편한 식사를 표방한 '컵밥'으로까지 진화했습니다. 최근에는 CJ제일제당이 원물이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는 즉석 영양 솥밥을 출시하며 즉석밥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나섰습니다. 즉석밥의 원조는 CJ제일제당의 '햇반'입니다. 1996년 첫 선을 보인 햇반은 이 시장 1위로 독보적인 입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햇반의 가정 내 침투율 35%, 세 명 중 한 명이 햇반을 먹었다는 뜻입니다. 최근 CJ제일제당은 햇반과 햇반컵반을 잇는 3세대 제품 '즉석솥밥'을 내놨습니다. 전문점에서 먹던 솥밥을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인데요. 버섯, 무, 계피 등을 달여 풍미를 더한 밥물에 버섯, 연근, 고
[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코로나19 등과 관련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 음료시장에도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음료 하나를 선택할 때도 건강을 생각해 설탕이 과하게 들어있는 음료보다는 당분.칼로리.카페인 부담없이 물처럼 마실 수 있는 음료를 찾는 것인데요. 편의점에 들어선 한 20대, 탄산음료 보다는 보리차나 대추나 도라지를 활용한 음료에 손이 갑니다. 커피, 콜라 등 외국 음료가 선점한 국내 음료시장에 의미있는 바람입니다. 이같은 트렌드는 몇 해 전부터 시작된 뉴트로 열풍과 새로운 맛과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소비층 사이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할매니얼 트렌드까지. 업계는 할매니얼 트렌드에 맞춰 흑임자, 오미자, 인절미 등 전통적인 식자재를 활용한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사실 커피 공화국인 대한민국에서 전통음료 시장은 소외된 시장이였습니다. 누구도 주목하지 않은 시장에 처음 뛰어든건 조운호 하이트진로음료 대표죠. 조운호 대표하면 떠오르는 수식어가 상당한데요. 그는 웅진식품 재직 시절, 아침햇살, 초록매실, 하늘보리, 자연은 등을 잇따라 내놓으며 국내 곡물차 시장을 개척했습니다. 이 음료들
[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장은 지난 2일 강원도 강릉시 소재 강릉초당두부를 방문해 국산 '콩'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지원을 약속했다. 김 사장은 이날 강릉초당두부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국산 콩의 판로확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최선윤 강릉초당두부 대표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그는 애로사항도 청취하고 정부 차원에서 기업을 적극 지원해나겠다고 했다. 지난 1983년 설립된 ‘초당두부협동공장’에서는 지하 100m 이하에서 끌어 올린 청정한 해수와 국산 콩을 사용해 양질의 두부를 만들어 내고 있다. 최 대표는 김 사장에게 국산 콩의 수급불안정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고, aT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국산콩 계약재배 지원사업'과 관련해 계약재배 대상에서 산지농협이 제외된 데 따른 애로사항을 전했다. 이에 김 사장은 "문제점이 있으면 농림부·기재부 그리고 많은 정책 당국자들과 함께 논의해서 보다 좋은 두부를 만드는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사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여행은 물론 외출을 자제하면서 '로컬'이 뜨고 있다. 로컬푸드는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지역 농수산물로 반경 50km 이내에서 생산한 농수산물을 말한다. 생산자와 소비자간 배송 거리 뿐 만 아니라 유통 단계를 대폭 줄여 신선도는 올라가고 가격은 낮아지는 장점이 있다. 농가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먹거리가 공급한다는 취지에서 최근 로컬푸드 매장은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춘진)와 강릉시(시장 김한근)가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뭉쳤다. aT와 강릉시는 지난 2일 강릉시청에서 로컬푸드 및 농수산물의 안정적인 공급기반 조성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한근 강릉시장, 김춘진 aT 사장, 조규선 aT 강원지역본부장, 김재근 농업기술센터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침체된 로컬푸드 활성화 방안과 농수산물의 유통개선 및 판매촉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aT와 강릉시는 ▲ 농수산물의 국내외 수급동향 및 정보 공유 ▲ 지역먹거리 생산·유통 활성화 ▲ 로컬푸드 학교급식ㆍ공공급식 공급체계 구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