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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향토 페스티발(2)] 전남 여수 거북선축제

푸드투데이 선정 2012년 먹거리 축제 10선 (2)

2012년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집계한 전국 16개 시도의 지역축제만도 758개. 크고 작은 축제들을 모두 합치면 2012년 한 해 동안 1000개가 넘는 축제가 전국에서 개최된 것으로 추산된다. ‘지역문화의 꽃’으로 불리는 축제는 지역 및 국가의 부가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는 산업분야로도 주목받고 있다.

푸드투데이는 (사)한국전통가요진흥협회(회장 김정민)와 공동으로 2012년 한 해 동안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마련해 지역문화를 한껏 경험해 볼 수 있는 장을 열었다고 호평 받은 지역축제 10선을 선정했다.
(2) 전남 여수 거북선축제
매년 5월, ‘진남제’라는 호국문화제전을 통해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끌었던 이순신 장군의 구국정신 선양과 호국 충절을 기리던 것이 ‘여수 거북선축제’의 시작으로, ‘여수 거북선대축제’는 한때 전국 10대 향토축제 중의 하나로 꼽히던 ‘진남제’를 현대적으로 변모시킨 행사다.

축제는 매년 5월 4일을 전후하여 개최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순신 장군이 구국의 영남을 구하기 위해 첫 출정을 했던 1592년 5월 4일을 기념하기 위함이다.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가장 큰 역할을 한 곳은 전라좌도수군절도영 (약칭:전라좌수영) 본영이 있었던 지금의 전라남도 여수시(시장 김충석)였고, 그 때의 주력은 전라좌수영 함대였다. 이 역할로 전라도가 보존되었고 조선은 국력을 회복하여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봄빛이 가득한 종화동 해양공원에서 진남제를 주 무대로 ‘돌산 갓김치축제’, ‘생산요리 향토음식 큰잔치’, ‘거북선가요제’가 함께 열린다.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충무공의 건의로 임란 당시 삼도수군통제영에서 열렸던 무과시험이 재현돼 멋진 무술 시범들을 볼 수 있다. 

현재의 축제 형태는 2007년에 바탕이 되었는데 진남제•생선요리향토음식큰잔치•돌산갓김치축제•동백가요제를 통합해 지역적 특성을 가미한 것이 지금의 성공을 이끌어냈다고 할 수 있다. 

'내 생애 가장 특별한 선택, 여수거북선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희망 2012, 힘찬 비상'을 주제로 해양공원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개막 축하행사에서 인기가수의 공연과 모듬북공연, 시립국악단 공연 및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주요 행사로는 여수시민회관과 해양공원 일원에서 통제영 길놀이, 삼도수군통제영 둑제, 거북선 만들기와 그리기, 소년이순신장군선발대회, 전국궁도대회 등이 펼쳐졌다. 여수시에 대한 이해와 역사의식 제고를 위한 '거북선 출정의 종을 울려라!'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골든벨 장원을 선정하여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좋은 배움을 제공하였다.

전통 노젓기•맨손으로 장어잡기•임란주먹밥 만들기•전통 줄타기 및 형벌 체험 등의 체험행사와 시민 건강캠프•명언•명시 써주기•캐리커처 길거리 갤러리 등의 부대행사가 이어졌고, 관람 행사로는 호국문화전시관,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홍보하는 세계박람회홍보관, 어린이 이동입체영화관이 열렸다. 

또한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거문도 뱃노래」와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7호인 '현천 소동패 놀이'가 시연되어 문화도시 여수를 널리 알렸다. 여수거북선대축제는 여수시민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전통 문화축제의 향연이요 바다와 꽃, 천혜의 아름다운 섬들로 어우러진 아름다운 해양도시에 걸맞은 특색 있고 차별화된 축제, 누구나 참여하는 열린 축제, 화려하고 강렬한 불꽃과 감미로운 음악이 흐르는 환상적인 문화축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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